
20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은 백사언이 홍희주가 '406 협박범'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추락 사고로 병원에 입원한 홍희주는 병간호를 하기 위해 병원에 온 백사언에게 "가지 마"고 메시지가 아닌 육성으로 말을 했다. 홍희주는 "말을 해버렸네. 어차피 다 들켰잖아"고 자신의 정체가 들킬까 봐 초조해했다.
백사언은 홍희주의 머리를 감겨주고, 말려주기도 하며 지극정성으로 홍희주를 돌봤다. 또한 백사언은 홍희주를 추락시킨 범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사고가 난 곳에 cctv가 없어서 증거를 잡을 수 없었고, 목격자를 찾는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백의용의 기자회견 때문에 대변인실에 문의도 빗발쳤다. 백사언은 전화 선을 뽑아버리고 직원들에게 "앵무새처럼 반복해라. 사실 관계 파악 중이다. 입장 정리 중이다. 내일 중으로 보도자료 나간다. 특히 피해자 신상정보 유출되지 않게 철저하게 단속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연희(오현경 분)은 한국에 돌아온 홍인아(한재이 분)을 만나 "무슨 속셈이냐"고 물었고, 홍인아는 "불안해하지 마라 대통령 며느리 자리 뺏으려고 온 거 아니니까"고 선을 그었다. 이에 김연희는 "어차피 넌 못 뺏어. 괜히 내 딸이니? 결혼 3년 만에 백서방을 꽉 붙들어 맸다"는 말을 흘렸다.
이에 홍인아는 "과연 그럴까요? 희주가 백사언의 실체를 다 알고 나서도. 훼방이 아니라 도움을 주려는 거다. 희주한테 희주도 그 사람을 비즈니스로만 대했으면 괜찮은데 그게 아닌 것 같더라"며 홍희주가 백사언을 좋아하는 마음을 알아채고 있었다.
백사언은 406 전화로 홍희주에게 "406 덕분에 희주를 찾을 수 있었다. 나야말로 406에 대해서 많은 걸 알고 있다"며 홍희주의 정체를 알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어 백사언은 "이쯤에서 제안 하나 하겠다. 나랑 손잡고 그놈 잡자"고 말했다.

극의 말미에 백사언은 406번으로 자신에게 전화를 건 홍희주에게 다가가 "그동안 수고 많았다 406"라며 홍희주의 정체를 알고 있다고 밝혔다. 홍희주가 "다 알면서 왜 안 미워했냐"고 묻자 백사언은 알려줘. 널 미워할 수 있는 방법. 널 사랑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고 묻고 키스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 채수빈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유연석에 "믿기지 않아서. 남들처럼 평범하기까지 한 우리 모습"고 감격해했다. 하지만 백사언은 "나를 다 알게 돼도 그럴 수 있을까?"고 물어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진전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MBC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 드라마로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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