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 안중근(현빈 분)을 필두로 우덕순(박정민 분), 김상현(조우진 분), 공부인(전여빈 분), 최재형(유재명 분), 이창섭(이동욱 분) 등이 독립군으로 함께 했다. 이토 히로부미(릴리 프랭키 분)를 처단하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하얼빈으로 향하며 일본군의 추격 등 격랑을 헤쳐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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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에게 이 영화를 보여줄 것이냐는 질문에 "보여줄 것이다. 이 작품과 아이가 거의 같이 태어났다. 고사 치른 다음날 아이가 태어났다. 아이 옆에 없는 시간 동안 난 안중근을 연기했다. 아이가 영화를 볼 수 있고 생각할 수 있을 때 보여줄 것이다. 아빠가 네 옆에 없었을 때 이런 훌륭한 분의 모습을 작업하고 있었다고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장에 있던 취재진들에게 "몇 살때쯤 아이에게 보여주면 좋을까요? 그런 걸 잘 모르니까. 하하"라고 귀여운 질문을 던졌다. 이를 들은 취재진이 "초등학교 6학년" "고학년" 등과 같은 대답이 나오자 현빈은 알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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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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