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스타캐처≫
BL 드라마 '플로리다반점'으로 데뷔
'187cm' 차우민 "초등학교 때 이미 170cm"
'약한영웅 Class 1'·'밤이 되었습니다' 연이어 일진役
BL 드라마 '플로리다반점'으로 데뷔
'187cm' 차우민 "초등학교 때 이미 170cm"
'약한영웅 Class 1'·'밤이 되었습니다' 연이어 일진役

방송계 반짝거리는 유망 스타들을 캐치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170cm 64kg이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항상 키가 큰 편에 속했죠. 남중 졸업 후 고등학교에 진학했는데, 학창 시절 인기를 체감했던 경험이 있습니다(웃음)." 2000년생 배우 차우민은 2021년 BL 장르의 작품인 '플로리다반점'을 통해 파격적인 데뷔를 알렸다. 이후 '약한영웅 Class 1'과 '밤이 되었습니다'에서 연이어 일진 역할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9일 서울 중림동에 위치한 텐아시아 사옥에서 배우 차우민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고양이와 여우를 떠올리게 하는 날렵한 외모와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인 차우민. 그는 현재 세 편 이상의 차기작 공개를 앞둔 신예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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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민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중학교 2학년 때까지 수영을 하고, 이후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유도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입시 목적은 아니었다. 어렸을 때 아버지 따라 센터에 가서 시작한 건데 운동이 습관이 됐다"고 설명했다.
대학교 입학 전까지 오랜 세월 부산에서 살았다고 했지만, 차우민은 사투리를 전혀 쓰지 않았다. 이에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연극영화과에 가려고 사투리를 고치기 시작했다. 대다수 부산 친구들은 서울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오글거린다고 하는데 그런 반응이 재밌어서 더 서울말을 썼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서울말이 입에 붙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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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경쟁률이 치열했는데 감사하게 내가 참여할 수 있었다. 그런 작품을 하는 게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대본만 좋다면 또 (BL 장르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난 역할 비중도 상관없이 대본만 본다"고 강조했다.
차우민은 극에서 보여준 센 이미지와 달리 인터뷰에선 무척 차분하고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었다. 실제 성향을 묻는 말에 "집에 혼자 있는 걸 좋아하고 종일 책이나 영화를 본다. 그러다가 가끔은 밤늦게 나가서 가볍게 '혼술'을 즐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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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고양이를 키운 이후부터는 밖에서 놀다가도 고양이 밥 주러 가야 할 생각이 나서 빨리 집에 가게 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차우민은 인터뷰 내내 수줍은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고양이 관련 이야기를 할 때는 유일하게 텐션이 높아지는 모습이었다.

올해 6월 처음으로 팬미팅을 개최한 차우민은 "너무 떨렸다.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하나도 안 날 정도다. 엔딩 멘트한 거랑 분위기만 유일하게 생각난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팬미팅을 또 하고 싶다. 그때 받은 에너지를 잊을 수 없다. 해외 팬분들과도 만나고 싶다"고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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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춥지만, 결국 봄은 옵니다. 따뜻하게 보내시고 앞으로 저의 행보에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주시는 관심만큼 더 열심히 노력하는 배우 차우민이 되겠습니다. 새로운 한 해도 같이 행복하게 보냅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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