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준희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상식에서 트로피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다수 공개하며 장문의 소감을 적었다.
최준희는 "이렇게 멋진 상을 받을 수 있어 정말 영광이다. 아직 배울 것도 많고 나아갈 길도 멀지만, 저의 진심과 열정을 봐주신 것 같아 감사한 마음 뿐이다"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저만의 색깔로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저를 사랑으로 키운 모든 팬분들과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이 상의 영광을 돌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준희는 "가장 먼저 감사드리고 싶은 분은 저를 엄마처럼 키워주신 이모 할머니다. 누구보다 깊은 사랑과 헌신으로 저를 지켜주신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었다. 힘들 때마다 제 곁에서 한결같이 사랑해주신 이모 할머니는 제 인생의 가장 큰 버팀목이자 삶의 이유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그는 "항상 묵묵히 제 곁을 지켜준 남자친구, 말없이 뒤에서 응원해주는 친오빠, 그리고 끝까지 엄마와의 의리를 지켜주시며 저를 사랑해주신 진경이모, 성아이모, 정화이모까지, 이 모든 분들이 저를 만들어주셨다고 생각한다"라며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준희는 "우리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반짝이기를, 그리고 그 빛들이 모여 더 큰 세상을 밝히기를 바라며 올 한 해 정말 감사했다"라고도 덧붙였다.
최준희는 수상소감에서 언급하지 않은 외조모와 앞서 갈등을 겪었던 바 있다. 그는 오빠 최환희의 집에 왔던 외조모 정 모씨를 주거침입죄로 신고했으며, 정 씨가 지속적인 폭언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오빠 최환희는 정 씨가 부모의 역할을 충실히 했으며, 남매가 성인이 된 뒤 재산 내역도 투명하게 공개했다고 옹호하며 논란이 일단락됐다. 이후 최준희도 폭로글을 삭제한 뒤 정씨에 대해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최준희는 고 최진실과 고 조성민 사이에서 태어난 장녀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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