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림동 텐아시아 사옥에서 지난 10일 '취하는 로맨스' 서브 주연을 맡은 백성철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취하는 로맨스'는 감정을 숨기는 주류회사 영업왕 용주(김세정 분)와 감정을 캐치하는 브루어리 대표 민주(이종원 분)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극 중 백성철은 토스트 트럭을 타고 전국을 떠도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오찬휘 역을 맡았다.

백성철은 "순천에서 살다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실기 시험을 보러 무작정 서울로 올라왔다"고 남다른 열정을 뽐냈다. 모델 아카데미에 다니지 않았다는 그는 "혼자 러닝머신을 5로 맞추고 연습했다"고 말했다. 백성철은 "순천에는 모델 학원이 없었다. 광주까지 가서 아카데미를 수강하는 경우가 많은데 당시 늦었다고 여겼다. 또 워킹은 각자만의 스타일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서 독학으로 해도 가능할 거라는 생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백성철은 "대학교 모델과에 입학하니 잘하는 친구가 너무 많았다. 학교에서 'A와 B반은 학습이 필요한 학생, C는 아카데미를 통해 경험이 있고 유창한 학생' 이런 식으로 등급을 나눴다. 나는 A반이었다"라고 털어놨다.

모델에서 배우로 전향한 백성철은 직업에 관한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연기자 일을 함으로써 다양한 직업을 경험할 수 있다. 캐릭터 하나를 끝냈을 때 오는 성취감이 남다르다. 각기 다른 작품에 도전하는 게 매력적이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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