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사진=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이젠 사랑' 박소현이 결혼하기 위해 15년 방송 생활을 했다고 고백했다.

9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박소현이 2살 연하 맞선남 치과의사 채민호와 데이트를 즐겼다.

이날 채민호는 '골미다' 이후 10년 만에 재회한 박소현을 보며 "만나 운명은 만나나보다"라고 말했다.

바이킹 끝 칸에 탄 채민호는 "남자가 이런 모습 보이면 안 되는데"라며 두려움을 드러냈다. 박소현은 "제 얼굴 보면 덜 무섭죠?"라며 "귀여운 면이 있더라. 새로운 매력이었다"며 웃었다.
사진=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사진=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사진=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사진=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사진=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사진=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일몰 산책 후 설렘과 다른 평온함을 느낀 박소현은 채민호가 일몰 감상 때 찍어준 자신의 뒷모습 사진에 "내가 연애를 오래 쉬었지만, 뒷모습 찍어주는 거 생각도 못 했다. 섬세한 포인트였다. 연애하는 사람들은 이런 감성으로 하는구나 감동이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채민호의 표현과 습관을 박소현을 만족시키기 못했다. 자신보다 식사량이 적은 듯한 채민호를 보며 "역시 대식좌가 마음이 더 편하다"고 말했다.

케이블카에서 코트를 벗어준 자신을 '여장부'라고 표현하자 "생각이 다를 수 있구나 싶다. 나와 다른 시선을 가진 분이다. 왜 여장부로 보셨는지 모르겠다. 새로운 표현이긴 했다"며 떨떠름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사진=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사진=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사진=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사진=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사진=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화면 밖에서 본 실제 첫인상을 묻자 채민호는 "깨끗한 집에 사는 강아지 같다"고 박소현을 묘사해 당황하게 했다. 채민호는 대학교 때 부모님 이혼 후 어렵게 자랐으며, 성공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해 치과의사가 됐다고 밝혔다.

주변에서 "치과의사인데 왜 아직도 결혼을 못 했냐"는 말을 많이 듣는다는 채민호에 공감한 박소현은 "나도 비슷한 사람 찾다가 이렇게 됐다. 우리가 너무 욕심낸 걸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결혼 생각이 강했다"는 박소현은 "어려운 걸 알면서도 결혼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았는데, 나이 들면서 조금 꺾였다"고 털어놨다.
사진=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사진=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사진=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사진=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사진=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사진=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이어 "15년 동안 결혼을 위해 달려왔다. 방송을 하는 이유도 좋은 이미지 좋은 남자를 만나겠다는 목적이었지, 방송이 적성이거나 주목받고 싶었던 건 아니다"라고 고백했다.

연예인으로 더 잘될 수 있었지만 기회를 저버린 박소현은 "지금 결혼도 안 되고 방송일도 애매해졌다. 결혼이 깨져서 이도 저도 안 되게 됐다 자존심도 있으니 이런 얘기 어디서 못 한다"고 토로했다.

한편, 박소현은 채민호에 대해 "속마음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 같다. 잘 보이고 싶은 마음 없다"면서 첫 맞선남과 비교 후 "누가 더 나와 잘 맞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