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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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천정명이 5년 공백 기간을 가졌던 이유에 대해 밝혔다.
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오랫동안 공백기를 가졌던 천정명이 등장해 과거 사연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천정명은 빈티지 소품이 가득한 집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천정명과 오랜 인연이 있는 김희철과 이상민이 천정명의 집을 방문했다.

김희철은 천정명에게 안부를 묻다가 "근데 요새 작품 왜 이렇게 안 하냐"고 물었다. 천정명은 2019년 이후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았던 것. 천정명은 "얘기하기가 곤란하긴 한데 저한테는 엄청 큰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사진 =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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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명은 "저랑 15~16년 정도 같이 일했던 매니저가 있었다. 심지어 저희 부모님도 좋아하고, 막내아들처럼 생각했는데 저한테 크게 사기를 쳤다. 사기를 치면서 문제가 커졌다. 너무 가깝다 보니까 너무 믿었다. 모든 걸 다 맡겼고, 저한테도 사기를 쳤지만 부모님한테까지 사기를 쳤다"고 털어놨다.

은퇴까지 생각했다며 천정명은 "그걸 해결하다 보니까 많이 지치고 힘들어서 은퇴까지 생각했다. 상처가 너무 컸다. 어떻게 나한테 이런 일이 있지?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사진 =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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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명은 "갑자기 급하게 사무실에서 연락이 오더라. 임원분이 다급하게 빨리 와달라고 해서 처음에는 싫다고 그랬다. 구체적으로 설명 안 해주면 안 가겠다고 했는데, 다시 회사 사장님이 전화가 와서 불안해서 부모님과 함께 같이 회사에 갔다. 딱 들어갔더니 현장에 그 친구가 사기를 친 모든 사람이 회사에 찾아와서 종이를 흔들면서 어떻게 된 거냐고 했다. 아직도 기억난다"고 떠올렸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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