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이 변영주 감독이 남긴 비상계염 관련 글에 촛불을 상징하는 댓글을 남기며 지지의 뜻을 드러냈다.
변영주 감독은 지난 6일 "어떤 내일이 다가오더라도 발바닥에 힘주고 계속 일어서서 스스로의 존엄을 지키는 방법"이라며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22학번의 성명문을 게재했다.
이화여대 학생들은 "모든 청춘에 부쳐 호소합니다"라며 "2024년 12월 3일,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선하고 국회를 막는 것을 보았습니다. 비상계엄령이 교과서 밖으로 나오는 것을 처음 보았습니다. 국회의사당에 군홧발이 찍히고, 군인이 시민에게 총부리를 들이미는 광경을 생전 처음으로 목도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1997년, 최초의 평화적 정권교체가 이루어진 해입니다. 사람으로 따지면 고작해야 올해로 스물여덟이 됩니다. 우리의 평화는 아직 청춘의 동년배입니다. 더는 어떤 또래의 죽음도 용인할 수 없습니다. 청춘을, 푸른 봄을, 서울의 봄을 다시 지켜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고현정도 평화 시위를 상징하는 촛불 이모티콘을 댓글로 남기며 지지의 뜻을 드러냈다. 고현정과 변영주 감독은 내년 방송 예정인 SBS 새 드라마 '사마귀'를 통해 호흡을 맞춘다. ‘사마귀’는 20년 전 5명의 남자를 잔혹하게 살해해 '사마귀'라는 별명이 붙은 여성 연쇄살인마의 경찰 아들이 '사마귀'의 범행을 모방한 사건의 범인을 잡기 위해 평생 증오해 왔던 엄마와 협력 수사하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10시 23분 대국민 담화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그러나 국회는 비상계엄 선포 이후 약 2시간 35분 만인 오전 1시께 재석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계엄 해제 의결안을 가결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오전 40분께 국무회의를 열고 국회가 요구한 '계엄 해제안'을 의결하며 6시간 만에 계엄령을 해제했다.
이후 비상계엄 선포 여파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으로 이어졌고, 7일 오후 국회에서 표결을 앞두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오전 10시 긴급 대국민 담화를 갖고 "계엄 선포는 대통령의 절박함에서 비롯됐다. 제2의 계엄령은 결코 없다. 계엄령 선포와 관련한 법적, 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국민의힘)에 일임하겠다“고 전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변영주 감독은 지난 6일 "어떤 내일이 다가오더라도 발바닥에 힘주고 계속 일어서서 스스로의 존엄을 지키는 방법"이라며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22학번의 성명문을 게재했다.
이화여대 학생들은 "모든 청춘에 부쳐 호소합니다"라며 "2024년 12월 3일,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선하고 국회를 막는 것을 보았습니다. 비상계엄령이 교과서 밖으로 나오는 것을 처음 보았습니다. 국회의사당에 군홧발이 찍히고, 군인이 시민에게 총부리를 들이미는 광경을 생전 처음으로 목도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1997년, 최초의 평화적 정권교체가 이루어진 해입니다. 사람으로 따지면 고작해야 올해로 스물여덟이 됩니다. 우리의 평화는 아직 청춘의 동년배입니다. 더는 어떤 또래의 죽음도 용인할 수 없습니다. 청춘을, 푸른 봄을, 서울의 봄을 다시 지켜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고현정도 평화 시위를 상징하는 촛불 이모티콘을 댓글로 남기며 지지의 뜻을 드러냈다. 고현정과 변영주 감독은 내년 방송 예정인 SBS 새 드라마 '사마귀'를 통해 호흡을 맞춘다. ‘사마귀’는 20년 전 5명의 남자를 잔혹하게 살해해 '사마귀'라는 별명이 붙은 여성 연쇄살인마의 경찰 아들이 '사마귀'의 범행을 모방한 사건의 범인을 잡기 위해 평생 증오해 왔던 엄마와 협력 수사하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10시 23분 대국민 담화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그러나 국회는 비상계엄 선포 이후 약 2시간 35분 만인 오전 1시께 재석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계엄 해제 의결안을 가결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오전 40분께 국무회의를 열고 국회가 요구한 '계엄 해제안'을 의결하며 6시간 만에 계엄령을 해제했다.
이후 비상계엄 선포 여파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으로 이어졌고, 7일 오후 국회에서 표결을 앞두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오전 10시 긴급 대국민 담화를 갖고 "계엄 선포는 대통령의 절박함에서 비롯됐다. 제2의 계엄령은 결코 없다. 계엄령 선포와 관련한 법적, 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국민의힘)에 일임하겠다“고 전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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