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 매매 의혹' 이정재 측 "불법 행위 안 했다, 정보유출자 고소·고발 대응" [공식]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선행매매 의혹 관련 배우 이정재가 선을 그었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6일 공식입장을 통해 "과거 와이더플래닛(현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이 금융당국 조사를 받고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선행매매 의혹 및 불법 행위 관련해서는 선을 그었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아티스트컴퍼니와 이정재는 조사 대상이 아니다. 이정재는 와이더플래닛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당시 정보 유출이나 선행매매와 같은 불법적인 행위와 전혀 관계없다. 오해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며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자체 조사를 통해 선행매수 또는 정보유출 관련자들을 고소·고발, 주주들의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와이더플래닛 선행매매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관련 회사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당국은 특정 세력이 이정재와 정우성 등의 인수 계획을 미리 알고, 와이더플래닛을 일부러 정치 테마주로 부각시켜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와이더플래닛은 빅데이터·인공지능 마케팅 플랫폼 개발사다. 2010년 설립, 다음 해 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정재와 배우 정우성은 지난해 12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와이더플래닛을 인수했다. 당시 와이더플래닛은 유상증자 사실 공시 전 주가와 거래량이 치솟아 선행매매 의혹이 불거졌다.

와이더플래닛은 올해 3월 아티스트유나이티드로 상호명을 바꿨고, 지난달 아티스트컴퍼니와 합병했다.

이하 이정재 측 공식입장 전문

과거 와이더 플래닛은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아티스트 컴퍼니와 이정재는 조사 대상이 아닙니다.

더구나 이정재는 와이더 플닛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당시 정보유출이나 선행 매매와 같은 불법적인 행위와는 전혀 관계가 없으며 이정재와 아티스트 유나이티드가 받고 있는 오해를 해소할 수있도록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또한 아티스트 유나이티드의 자체 조사를 통하여 선행매수 또는 정보유출 관련자들을 고소 고발하여 주주들의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응할 것입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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