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 분)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분), 박병장(권해효 분)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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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는 캐릭터에 대해 “상황과 나이에 따라 캐릭터가 바뀐다. 제가 최근에 했던 캐릭터 중에 가장 욕망이 드글드글하는 친구”라고 소개했다. 이어 “욕망 덩어리다. 욕망은 단순하다. 살아남아야 한다. 그걸 좋게 표현하자면 책임감이라고 할 수 있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저한테 이 영화의 시작과 끝은 ‘아버지 근태’ 캐릭터였다. 시작과 끝이 안 좋다. 내가 해야한다는 책임감과 살아남아야 한다는 마음에서 뜨겁게 올라온다. 끝으로 갈수록 용암처럼 끓어오른다”라고 전했다.
송중기는 짧은 머리에 귀걸이를 한 영화 속 장면을 두고 “평소 제 성격이 몸에 무언가를 하는 걸 안 좋아한다. 시계, 목걸이, 귀걸이 등 액세서리를 거의 제 돈 주고 사 본 적이 없다”라며 “프리 프로덕션을 갔을 때 보고타 사람들을 관찰해보고, 제작진에게 귀걸이를 해보고 머리를 짧게 쳐보면 어떻겠냐고 했다. 처음 시도해본 것들이 많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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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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