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대학가요제'에서는 모든 걸 쏟아부은 필사의 라운드 준결승전이 펼쳐졌다. 심사위원 점수와 관객 점수를 합산한 최종 점수 상위 10개 팀 펜타클, 최여원, 더티슈, 홀리베어, 이재엽, 황건우, 페투페, 오이스터즈, 조현서, 양치기소년단이 결승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상현, 이민우, 스무공일, 박솔, 이동현, 네이비치킨스튜까지 하위 6팀은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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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더티슈는 '비전공 밴드'라는 이유로 음악 전공팀들에게 '약체'로 지목당했었다. 위치스의 '떳다!! 그녀!!'로 무대에 오른 더티슈는 특유의 유쾌한 매력을 뽐내며 전공팀들을 앞질렀다. 심사위원들은 "이렇게까지 드라마틱하게 바뀔 수가 있나", "어디에 영혼을 팔고 온 건지", "음악을 표현해내는 퍼포먼스가 일품"이라고 극찬했다. 더티슈는 총점 1806점으로 최종 3위에 오르며 'TV조선 대학가요제' 최대 다크호스에 등극했다.
'가창력 여신' 서경대 대학원 조현서는 아이유의 'Love wins all'로 승부수를 던졌다. 이에 대해 윤상은 "준결승전 최고의 변신은 조현서다.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는 환상적인 무대였다"라고 평가했다. 조현서는 총점 1474점을 받아 최종 9위로 결승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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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기의 신생 밴드' 서울예대 페투페는 이효리의 'Chitty Chitty Bang Bang'으로 편곡, 연주, 보컬 어느 하나 흠잡을 데 없는 무대를 꾸미며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강팀이기에 잔상이 오래남는 만큼 자신들의 색깔을 지키면서도 다양성을 가미해야 한다는 숙제도 함께 안았다. 페투페는 총점 1691점으로 최종 7위를 기록했다.
'올만점 강력 우승 후보' 서경대 펜타클이 선보인 '아름다운 강산'은 전원 기립박수와 찬사가 쏟아진 역대급 전율의 무대를 탄생시켰다. 원곡의 웅장함을 살리면서도 국악과의 크로스오버로 예상치 못한 명품 편곡을 선보였다. 이에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살아생전 꼭 라이브로 봐야 할 무대", "줄 수 있는 최고 점수를 줬다", "취향? 그거 개나 줘" 등 극찬이 터져나왔다. 펜타클은 총점 1944점으로 최종 1위로 결승전에 진출하며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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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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