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방송된 ENA, LG유플러스 STUDIO X+U '기안이쎄오' 1회에서는 62억 원 건물주라고 알려진 기안84가 첫 번째 발령지인 백화점 최고 책임자의 고민 해결 임무를 수행하며 진정성 있는 모습, 기발한 솔루션으로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기쎄오'의 첫 여정에 한혜진 본부장과 동행한 기안84는 여의도의 랜드마크라는 한 백화점 최고 책임자 구출에 나섰다. '최고 책임자로 발령받은 지 1년, 저 계속 잘할 수 있을까요?'라는 CEO의 고민은 평범한 직장인 모두의 고민과 일맥상통해 공감을 자아냈다.
기안84는 "재벌 3세까지는 바라지 않는다. 재벌이라고 다 행복해 보이지는 않더라. 백화점이 내 거면 뭐 할 거냐. 어차피 죽을 때 가져가지도 못하는 거"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이게 내 거면 좋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고민 해결을 위한 핵심 전략이 '실적'에 있다는 데 의견을 모은 '기쎄오'와 한혜진 본부장은 솔루션을 위한 행동에 나섰다. 시장 조사는 물론, 회의를 주관하며 고객과 직원 모두의 니즈를 파악한 두 사람. 특히 팝업 회의를 주도하는 과정에서 기안84는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방식의 소통형 회의법을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기안84의 기발한 솔루션 프레젠테이션이 마무리된 후, 최고 책임자는 한마디로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며 만족스럽다는 평을 남겼다. 기안84만의 새로운 시각에 참신한 자극을 받았다는 직원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이렇듯 첫 CEO 구출일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기안84. 자신의 아이디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됐다던 그는 "긍정적으로 봐주신 것 같아 다행이다"라며 백화점 근무 소감을 전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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