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본능 부부 아내 김보현 씨가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 치료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산부인과 전문의는 "출산을 많이 하는 경우 엄마한테서 칼슘이 많이 빠져나가니까 치아도 안 좋아지고, 요실금도 생긴다"고 조언했고, 아내는 "이도 많이 빠지고, 요실금도 있다"고 고백했다.

아내는 "애들 있는데서 그러는 건 싫다. 아이들 앞에서는 좀 자제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욕구가 많이 센 편인 것 같다"며 "시댁에 가서도 자주 그런다. 시댁 부모 앞에서도 '한 번 할까? 뽀뽀할까?' 이런다. 시댁에 가면 불편하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남편은 욕구에 대해 아내는 "저는 막 하고 싶다 그런 거보다는 컨디션도 좋고 체력이 어느 정도 좀 올라와야 해줄 만도 한데 그게 (컨디션이) 안되니까 임신한 상태로 10개월 아이 보는 것도 힘든 상황이다"고 말했다.

아내의 생각을 전해 들은 남편은 "저는 아내가 싫어한다고까지는 생각을 안 했다. 다툴 때 장난으로 마무리하려고 그런 것도 있다"고 해명했다. 인터뷰에서 남편은 "이제는 아내가 싫다고 하니까 굳이 매달리면서 해야 하나 싶다. 정말 서로가 원하지 않으면 저도 별로 할 생각이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전문의는 "아이 낳는 게 절대 쉬운 일 아니다. 아기를 많이 낳을수록 낳는 시간은 짧아지지만 강도는 세진다"고 조언했고, 아내는 "출산 중에 기절했다. 다섯째 여섯째 둘 다 수혈받은 상태에서 낳았다. 기절하고 나서 아이 낳는 게 무섭다"고 털어놨다.
또한 전문의는 "아내는 생각은 조선 시대 여자 같다. 내가 보현 씨라면 피임했을 것 같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짐이 있다. 과거에는 많은 자식들이 살림의 밑천이 되기도 했지만 시대는 변했고 그에 대한 책임은 배가 됐다. 키우는 건 기나긴 마라톤이다. 아이를 잘 키워서 사회에서 내놓는 건 부모의 노력이다. 아이를 낳는 것보다 키우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한 과정이다"고 설명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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