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출신 아름/ 사진=아름 SNS
티아라 출신 아름/ 사진=아름 SNS
티아라 출신 아름이 주어 없는 폭로를 이어가며, 저격 대상이 전·현 남편 모두 아니라고 밝혀 혼란을 더했다.

아름은 4일 아기를 안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앞서 올린 저격 글의 대상이 현 남편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아름은 "어떤 악연이 있었는데 그 사람과 관련된 일이다. (현 남편과) 잘 사랑하고 있고, 오해 안 하셔도 되고, 안쓰러워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밝혔다.

아름은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폭로성 글을 올렸다. 그는 "그동안 수차례 맞아왔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 보고 참고 고소 취하하기만 몇 번인지 모르겠다. 폭행 영상 경찰서에 그대로 있고, 충분히 입증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젠 나도 안 참는다"며 갈등 상황을 전했다. 아름은 "뱃속에 네 피가 또 있다는 게 아기한테 미치게 미안하지만 어쩌겠니"라며 분노를 내비쳤다. 이어 "입덧에 힘들어서 좀 쉬면 그걸 트집 잡는 너 같은 인간? 애한테 미안함만 가득할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아름은 누군가와 나눈 메신저 내용도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상대방은 아름이 자녀를 폭행하고 임신 중 음주를 했다고 주장했다. 아름은 해당 내용을 모두 부인하며 "임신한 채 술 마셨으면 아이가 그렇게 건강하게 태어났으며, 지금 뱃속에 아이가 이렇게 잘 붙어있겠냐. 너 같은 거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와중에도 (아이가) 꼭 붙어있는 거 보면 네 자식 불쌍하지도 않으냐"고 반박했다. 앞서 언급한 '뱃속에 네 피', '네 자식' 등의 표현으로 인해 아름이 현 남편을 저격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앞서 아름은 저격의 대상이 전남편도 아니라고 밝혔다. 아름은 전남편과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에 아름이 전남편을 저격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자, 아름은 "전남편 이야기 아니다. 그건 법적으로 이미 알아서 처리 중인 부분들인데 제가 뭣 하러 언급하냐. 막 끼워 맞추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

아름은 지난 2012년 걸그룹 티아라에 합류해 활동했고, 이듬해인 2013년 팀에서 탈퇴했다. 2019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둔 아름은 이혼과 재혼 소식을 동시에 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셋째 출산 소식을 전한 아름은 지난 4일 넷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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