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연자는 "지금 살고 있는 남자친구와 작년에 임신을 했는데 남자친구와 바람이 났던 여자가 제 임신 사실을 알고 임신 중절 수술을 종용했었다. 그 여자가 남자친구한테 메시지로 저주하고 욕을 보냈더라. 그래서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며 이를 극복하고 싶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남자친구는 재회할 때 사연자에게 조건을 걸었다며 "아는 오빠를 만난 사실을 세 번 정도 남자친구에게 거짓말을 했다. 남자친구는 제 거짓말을 한 걸 다 눈치채고 세 번째에는 화를 내면서 이별 통보를 하더라"며 "그러다가 바람난 여자를 또 정리하겠다고 남자친구가 선언했지만 상대 여자 부모님한테 교제 허락까지 받아낸 상황이라 바로 끊어내기 어렵다고 했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임신 후 남자친구에게 바람난 여자가 계속 연락을 해왔다며 "남자친구가 저한테 하는 얘기가 그 여자가 저를 수술시키라고 종용했다고 하더라. '아기 지워라. 그럼 나도 임신하면 되겠네'라는 말을 했다더라"고 주장했다.
ADVERTISEMENT
이를 들은 이수근은 "남자친구와 동거 중인데 어떻게 트라우마에 벗어날 수 있냐. 같이 있으면 생각날 텐데. 말이 모순이다. 나는 네가 제일 문제인 거 같다. 남자친구가 무슨 짓을 하든 간에 좋아서 못 헤어지는 거잖아. 사연자는 그 사람이랑 살고 싶은 거다. 지금 네 인생을 네가 만든 거다"며 "어린 나이부터 몸도 상처받았는데 남자친구랑 살고 있다는 게 화가 난다. 왜 인생을 바보처럼 살지?"고 따끔하게 조언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