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 방송된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 시즌3 11화에서는 조영남이 출연했다.
MC 안정환과 홍현희는 현관 입구부터 서재와 거실까지 187평 대저택을 꽉 채우는 약 1,000점의 작품들로 가득한 조영남의 집을 방문하고 감탄했다. 자신을 ‘재미스트’라고 표현한 조영남은 그 이유에 대해 “재미있게 사는 게 좋은가? 아니면 우울하게 사는 게 좋은가? 답이 나오지 않나”라고 말했다.

조영남은 “여자친구는 착하고 대화가 통해야 한다. 만나서 영화를 보고 쇼핑을 한다”라고 밝히며 “나는 신이 만든 산이나 바다 같은 자연보다는 사람이 만든 백화점 같은 걸 더 좋아한다. 보통 남자들은 백화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나는 좋아해서 백화점 구경도 자주 간다"라고 답했다.
MC들과 조영남은 인생을 살면서 후회했던 순간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조영남은 “내 인생에 가장 큰 후회와 아쉬움이 남는 일은 이혼 후 집에서 나올 때 아이들을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이다”라고 밝히며 “왜 그때는 아이들을 생각하지 않았는지 나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젊을 때는 그랬다. 젊어서 몰랐으니까”라고 고백했다. 이에 MC들은 “젊을 때는 ‘나만 즐거우면 된다’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혼 후 연락한 적은 없는가?”라고 물었다. 조영남은 “없다”라고 답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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