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각 아내 피선주(심이영 분)와 남편 소우 몰래 불륜을 저지르고 있는 진상아(최정윤 분)와 남진. 두 사람의 위험한 관계가 갈수록 대범해지고 있는 가운데, 두 남자의 살 떨리는 맞대면은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며 오늘(29일) 방송되는 10회를 향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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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지난 방송에서는 남진이 선주가 집 보증금까지 빼가면서 자신의 유학 뒷바라지를 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고민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상아와의 잘못된 관계 때문에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오히려 자신의 처지를 정당화하며 선주에게 미안한 기색 하나 없이 뻔뻔한 태도로 일관해 많은 이들의 분노를 일으키기도. 그런가 하면 소우 역시 상아가 외도를 하고 있다는 것도 모르고 아들 태리에게 모성애를 느끼지 못하는 것에 대한 깊은 고민에 잠겼다. 때문에 각자의 사연으로 고뇌하는 두 남자의 모습이 앞으로 이들의 관계에 어떤 변화나 영향을 미치는 터닝 포인트가 되는 것인지 관심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오늘(29일) 10회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에는 상아의 남편인 소우와 불륜 상대인 남진이 같은 회사에서 마주 앉아 있는 현장이 담겨있다는 것만으로도 흥미를 무한 자극한다. 남진은 소우가 상아의 남편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소우는 상아의 불륜 사실 자체를 전혀 모르고 있는 상태. 그럼에도 회의 테이블에 마주 앉아 있는 두 남자에게서는 한 치의 물러섬 없는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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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MBC 일일드라마 ‘친절한 선주씨’는 오늘(29일) 저녁 7시 5분에 10회를 방송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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