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6’ 시영과 방글, 보민과 정명, 희영과 진영이 ‘최종 선택’에서 서로를 향한 굳건한 사랑을 확인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지난 28일 방송된 MBN 예능 ‘돌싱글즈6’ 최종회에서는 ‘돌싱하우스’를 찾아와 ‘현실 커플’로 거듭난 세 커플의 마지막 일상 데이트 현장과 함께, 이들의 ‘최종 선택’ 결과가 공개됐다. 무엇보다 ‘돌싱글즈6’은 케이블카 ‘최종 선택’에서 커플이 된 4쌍 중 무려 세 커플이 만남을 이어가기로 약속해 전 시즌을 통틀어 ‘역대 최다 커플 탄생’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앞서 둘만의 ‘1박2일’ 여행을 떠났던 ‘영영 커플’ 희영, 진영은 이날 키즈카페에서 희영의 딸과 만났다. 사전에 진영과 영상통화를 하며 안면을 익힌 희영의 딸은 진영을 보자마자 “언니!”라고 외치며 반갑게 끌어안았다. 이후 두 사람은 키즈카페 곳곳을 돌며 즐겁게 놀았고, 텐션이 올라간 희영의 딸은 “나 아빠 여자친구 알아! 진영 언니!”라고 말해 진영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진영 또한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희영의 딸을 여자 화장실로 데려다주면서 ‘싱글대디’ 희영의 빈자리를 채워줬다. 헤어질 시간이 되자 희영의 딸은 “진영 언니랑 좀 더 놀고 싶은데”라며 “우리 나중에 또 만나는 거지?”라고 다음 만남을 약속했다. 이에 진영은 고개를 끄덕인 뒤, 희영의 딸과 ‘볼 뽀뽀’를 나눠 훈훈함을 더했다. ‘영영 커플’의 하루에 이어 이번엔 보민의 고향인 경남 양산으로 내려간 정명의 모습이 공개됐다. 정명은 보민이 잡은 숙소에서 아침을 맞았고, 예쁘게 단장한 뒤 보민의 누나와 조카를 만나러 갔다. 보민의 누나는 정명을 반갑게 맞아준 뒤 “그동안 보민이가 여리여리하고 순종적인 스타일의 여자를 만났다. 그래서 다 잘 안 된 것 같다”고 ‘팩폭’해 짠내웃음을 안겼다.
이어 누나는 “‘돌싱글즈’에 나간 뒤, 보민이 얼굴이 밝아져서 너무 좋다”며 정명에게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내가 3년 전 사별을 했는데, 보민이가 그 후 우리 집으로 매일 퇴근해 아빠 노릇을 해줬다”고 운을 뗀 뒤 “이제는 보민이가 훨훨 날아갔으면 한다. 부모님은 내가 잘 모시고 살 테니, 앞으로 두 사람만 행복하면 좋겠다”고 해 두 사람을 감동시켰다.
누나와의 먹먹한 만남 후, 정명은 예정에 없던 보민 어머니까지 만났다. 어머니가 운영하시는 반찬가게에 들어간 정명은 “너무 맛있어 보인다”며 어머니표 반찬에 관심을 보였다. 어머니는 “밥 먹고 가면 되지”라며 정명을 위한 밥상을 뚝딱 차려줬고, 정명은 특유의 넉살을 발휘하며 그릇을 싹싹 비웠다. 이를 본 보민은 “제대로 된 식탁도, 의자도 없었는데도 너무 맛있게 잘 먹어서 고마웠다. 그동안 내가 정명을 (서울깍쟁이라고) 잘못 생각하고 있었구나”라며 감동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케이블카 최종 선택’을 통해 ‘현커’가 됐지만, 후일담 촬영 취소 소식을 전한 창현, 지안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2주 만에 만난 두 사람은 어색한 기류를 풍겼고, 잠시 후 창현이 먼저 입을 열었다. 창현은 “우리는 출발선 상부터 어긋난 전제를 갖고 있었다”며 “난 서로의 아이들에게 ‘좋은 어른’의 역할만 바랐는데, 지안이는 ‘아이의 아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지안은 “사실 그 문제보다는, 우리 둘의 마음을 키워나가기도 전에 아이들 이야기를 꺼내는 게 맞는가 하는 의문이 있었다. 어느 순간부터 나에 대해서는 별로 궁금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창현이) 갑작스럽게 직장에서 퇴사하면서 힘든 상황인 것을 이해하면서도, 내가 정작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관계의) 단절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특히 지안은 창현이 보낸 한 문자 메시지 내용이 감정의 기폭제가 되어 후일담 촬영을 취소하게 됐음을 알리면서 해당 메시지를 언급했고, 창현은 그 문자 메시지를 다시 확인한 뒤 지안이 자신의 의도를 오해했던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이날의 만남으로 오해를 푼 두 사람은 “묵은 감정들이 어느 정도 해소된 것 같다”며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이후 만남을 계속 이어갈 것인지를 묻는 ‘최종 선택’ 도장 찍기를 빈칸으로 남겨둔 채 각자의 길을 갔다.
모든 커플들의 이야기가 끝나자 ‘최종 선택’ 결과가 공개됐다. 시영, 방글은 ‘최종 선택’을 하기 전, “우리는 뭘 해도 만났을걸?”이라며 ‘운명론’을 펼친 뒤 “앞으로의 관계에 대한 고민은 없다”면서 서로를 선택했다. 희영, 진영 역시 “1박2일의 시간이 꿈만 같았다”면서 ‘최종 선택’ 칸에 도장을 쾅 찍었다. 나아가 희영, 진영은 “재혼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여 ‘3호 재혼 커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보민, 정명은 ‘장거리’의 장벽에도 “만남을 이어 가겠다”고 선언해 열띤 박수를 받았다. ‘최종 선택’을 마친 뒤 정명은 “보민의 어머님 가게에서 아버님을 잠깐 뵈었다. 그때 아버님이 제게 쪽지를 건네주셨는데 너무 감동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런 뒤 정명은 “사랑해, 우리 인연의 끈을 더 튼튼하게 만들어 보자”는 아버지의 쪽지 내용을 읽어줘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방송 후 정명, 보민은 현커 인증 사진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특히 보민은 럽스타그램을 위해 SNS까지 개설해 눈길을 끌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 28일 방송된 MBN 예능 ‘돌싱글즈6’ 최종회에서는 ‘돌싱하우스’를 찾아와 ‘현실 커플’로 거듭난 세 커플의 마지막 일상 데이트 현장과 함께, 이들의 ‘최종 선택’ 결과가 공개됐다. 무엇보다 ‘돌싱글즈6’은 케이블카 ‘최종 선택’에서 커플이 된 4쌍 중 무려 세 커플이 만남을 이어가기로 약속해 전 시즌을 통틀어 ‘역대 최다 커플 탄생’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앞서 둘만의 ‘1박2일’ 여행을 떠났던 ‘영영 커플’ 희영, 진영은 이날 키즈카페에서 희영의 딸과 만났다. 사전에 진영과 영상통화를 하며 안면을 익힌 희영의 딸은 진영을 보자마자 “언니!”라고 외치며 반갑게 끌어안았다. 이후 두 사람은 키즈카페 곳곳을 돌며 즐겁게 놀았고, 텐션이 올라간 희영의 딸은 “나 아빠 여자친구 알아! 진영 언니!”라고 말해 진영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진영 또한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희영의 딸을 여자 화장실로 데려다주면서 ‘싱글대디’ 희영의 빈자리를 채워줬다. 헤어질 시간이 되자 희영의 딸은 “진영 언니랑 좀 더 놀고 싶은데”라며 “우리 나중에 또 만나는 거지?”라고 다음 만남을 약속했다. 이에 진영은 고개를 끄덕인 뒤, 희영의 딸과 ‘볼 뽀뽀’를 나눠 훈훈함을 더했다. ‘영영 커플’의 하루에 이어 이번엔 보민의 고향인 경남 양산으로 내려간 정명의 모습이 공개됐다. 정명은 보민이 잡은 숙소에서 아침을 맞았고, 예쁘게 단장한 뒤 보민의 누나와 조카를 만나러 갔다. 보민의 누나는 정명을 반갑게 맞아준 뒤 “그동안 보민이가 여리여리하고 순종적인 스타일의 여자를 만났다. 그래서 다 잘 안 된 것 같다”고 ‘팩폭’해 짠내웃음을 안겼다.
이어 누나는 “‘돌싱글즈’에 나간 뒤, 보민이 얼굴이 밝아져서 너무 좋다”며 정명에게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내가 3년 전 사별을 했는데, 보민이가 그 후 우리 집으로 매일 퇴근해 아빠 노릇을 해줬다”고 운을 뗀 뒤 “이제는 보민이가 훨훨 날아갔으면 한다. 부모님은 내가 잘 모시고 살 테니, 앞으로 두 사람만 행복하면 좋겠다”고 해 두 사람을 감동시켰다.
누나와의 먹먹한 만남 후, 정명은 예정에 없던 보민 어머니까지 만났다. 어머니가 운영하시는 반찬가게에 들어간 정명은 “너무 맛있어 보인다”며 어머니표 반찬에 관심을 보였다. 어머니는 “밥 먹고 가면 되지”라며 정명을 위한 밥상을 뚝딱 차려줬고, 정명은 특유의 넉살을 발휘하며 그릇을 싹싹 비웠다. 이를 본 보민은 “제대로 된 식탁도, 의자도 없었는데도 너무 맛있게 잘 먹어서 고마웠다. 그동안 내가 정명을 (서울깍쟁이라고) 잘못 생각하고 있었구나”라며 감동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케이블카 최종 선택’을 통해 ‘현커’가 됐지만, 후일담 촬영 취소 소식을 전한 창현, 지안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2주 만에 만난 두 사람은 어색한 기류를 풍겼고, 잠시 후 창현이 먼저 입을 열었다. 창현은 “우리는 출발선 상부터 어긋난 전제를 갖고 있었다”며 “난 서로의 아이들에게 ‘좋은 어른’의 역할만 바랐는데, 지안이는 ‘아이의 아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지안은 “사실 그 문제보다는, 우리 둘의 마음을 키워나가기도 전에 아이들 이야기를 꺼내는 게 맞는가 하는 의문이 있었다. 어느 순간부터 나에 대해서는 별로 궁금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창현이) 갑작스럽게 직장에서 퇴사하면서 힘든 상황인 것을 이해하면서도, 내가 정작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관계의) 단절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특히 지안은 창현이 보낸 한 문자 메시지 내용이 감정의 기폭제가 되어 후일담 촬영을 취소하게 됐음을 알리면서 해당 메시지를 언급했고, 창현은 그 문자 메시지를 다시 확인한 뒤 지안이 자신의 의도를 오해했던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이날의 만남으로 오해를 푼 두 사람은 “묵은 감정들이 어느 정도 해소된 것 같다”며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이후 만남을 계속 이어갈 것인지를 묻는 ‘최종 선택’ 도장 찍기를 빈칸으로 남겨둔 채 각자의 길을 갔다.
모든 커플들의 이야기가 끝나자 ‘최종 선택’ 결과가 공개됐다. 시영, 방글은 ‘최종 선택’을 하기 전, “우리는 뭘 해도 만났을걸?”이라며 ‘운명론’을 펼친 뒤 “앞으로의 관계에 대한 고민은 없다”면서 서로를 선택했다. 희영, 진영 역시 “1박2일의 시간이 꿈만 같았다”면서 ‘최종 선택’ 칸에 도장을 쾅 찍었다. 나아가 희영, 진영은 “재혼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여 ‘3호 재혼 커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보민, 정명은 ‘장거리’의 장벽에도 “만남을 이어 가겠다”고 선언해 열띤 박수를 받았다. ‘최종 선택’을 마친 뒤 정명은 “보민의 어머님 가게에서 아버님을 잠깐 뵈었다. 그때 아버님이 제게 쪽지를 건네주셨는데 너무 감동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런 뒤 정명은 “사랑해, 우리 인연의 끈을 더 튼튼하게 만들어 보자”는 아버지의 쪽지 내용을 읽어줘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방송 후 정명, 보민은 현커 인증 사진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특히 보민은 럽스타그램을 위해 SNS까지 개설해 눈길을 끌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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