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사유리의 집을 방문한 이경실은 직접 만든 밑반찬을 싸들고 와 ‘요알못’ 사유리를 흐뭇하게 한다. 그런 뒤 이경실은 “아들이 속도위반으로 일찍 아이를 낳아, 31개월 된 손자를 종종 봐주고 있다”고 뜻밖의 근황을 밝힌다. 나아가 ‘손자 육아 경력직’답게 이경실은 젠을 위한 맞춤형 선물을 건네고, 젠은 기쁨의 ‘하이텐션’을 폭발시켜 이경실을 주방으로 대피하게 만든다. 그런데 너저분한 주방과 살림살이를 본 이경실은 곧장 잔소리 폭격을 퍼부어 사유리를 ‘녹다운’시킨다. 사유리는 “시어머니가 없는데, 언니 덕분에 시어머니를 대리 체험한다”며 ‘영혼 탈곡’ 상태에 빠진다.

그런가 하면, 이경실은 사유리에게 “앞으로 결혼할 생각은 없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묻는데, 과연 이에 대해 사유리가 어떤 답을 내놓았을지 궁금증이 쏠린다. 아울러 사유리는 “정자 기증을 받기로 결심했던 당시, 동양인의 정자 대신 ‘서양인 정자’를 선택한 이유는”이라면서 솔직한 생각도 드러낸다.
사유리와 이경실의 단짠단짠한 토크 현장은 이날 오후 9시 40분 방송되는 ‘아빠는 꽃중년’ 30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경실은 재혼한 남편과 혼인 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다. 최근 '동치미'에 출연한 이경실은 “지금 남편이랑 결혼한 지 18년째다. 첫 번째 결혼보다 더 오래 살았다. 지금까지 혼인신고를 안 한 상태다. 결혼이 아닌 건 아니지 않냐. 남편과의 약속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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