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김준호와 은우, 정우 삼부자는 배추 열 포기 김장에 도전한 가운데, ‘뉴진스’ 민지가 지원 사격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민지는 “아가들이 더 크기 전에 꼭 만나고 싶었다”라며 평소 ‘우형제’를 향한 사랑을 이어왔음을 밝혔다. 민지는 “촬영 한 달 전부터 제가 은우에게 누나일지, 이모일지 고민했다”라며 17살 차이가 나는 은우와 호칭 고민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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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민지는 빨간 고무장갑을 끼고 인생 첫 김장에 도전했다. 민지가 “배추김치 좋아해요”라며 취향을 말하자, 은우는 돌연 “은우도 배추김치 좋아해”라며 민지 누나와 연결 고리를 찾는 깜찍한 면모로 미소를 자아냈다. 이날 민지는 “누나 다 알아. 은우 두부 좋아하지?”라며 ‘우형제’의 취향을 정확히 파악한 모습으로 누나 팬심을 인증하는가 하면, 은우가 먹는 모습만 바라봐도 행복한 웃음을 터뜨리며 보는 이들까지 흐뭇하게 만들었다. 민지는 이 같은 '우 형제'와의 하루를 마무리하며 “누나라고 불러줘서 고맙고, 꼭 기억해 줬으면 좋겠어”라고 애정을 뿜어내 마지막까지 훈훈한 미소를 안겼다.
한편 지우는 아빠 장동민의 후배인 개그우먼 신봉선, 김민경을 만났다. 신봉선은 “여자 개그우먼들이 장동민을 다 좋아했다. 나도 2개월 정도 뜨겁게 짝사랑했다”라고 고백을 하기도 했다. 신봉선, 김민경과 처음 만난 지우는 개그우먼 이모들의 실감 나는 연기에 푹 빠졌다. 신봉선이 좀비처럼 김민경의 다리를 먹는 흉내를 내자, “사람끼리 뜯어먹으면 안 돼요. 그건 좀비가 하는 거예요”라며 똑 부러진 카리스마로 폭소를 자아냈다. 지우는 “이모들 유행어 있어요?”라며 반짝반짝한 눈빛으로 베테랑 개그우먼들의 개그를 기대했고, “짜증 지대로다~”라며 신봉선의 유행어를 세상 깜찍하게 소화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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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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