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원미연이 출산 당시를 회상했다.
28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북촌 한옥마을에서 한옥살이를 함께할 식구로, 반가운 얼굴 '80년대 포크의 여왕' 남궁옥분이 합류했다.
남궁옥분이 원미연의 남편이 훌륭한 사람이라고 언급하자 원미연은 "라이브 카페를 부산 달맞이고개에서 오래 운영했다. 라디오 DJ뿐만 아니라 라이브 카페를 했는데 장사가 잘 됐다"고 말했다. 원미연은 "처음에는 전전세 계약을 맺고 가게를 운영했다. 엄청 두들겨 봤다. 1년간 운영을 해보고 괜찮아서 가게를 인수했다'며 "주인이 2층 인수까지 제안을 했다. 1층에서 라이브 카페를 운영하던 도중이었다. 그래서 2층은 노래를 하지 않는 공간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그래서 돈이 없어서 대출을 받아 인테리어 공사를 시작했다. 공사가 진행될수록 계속 비용이 추가됐다"고 털어놨다.
원미연은 "밤에 만나기로 했는데 전화가 안 되더라. 바쁜가 보다 했는데 다음 날도 전화를 안 받더라. 대출을 받자마자 업자에게 송금을 해버렸다"며 "하도 연락이 안 되니까 불안해져서 인테리어 사무실에 직원을 보냈다. 1시간 만에 돌아온 직원이 '사장님! 큰일 났어요! 인테리어 사무실에 사람들이 줄을 서있어요!'라더라. 이 업자가 저한테 돈을 받고 그 다음날 비행기 타고 한국을 뜬 거다. 모든 공사비용을 들고 도망쳤다"고 고백했다. 라이브 카페 운영 때문에 원미연은 "임신한 상태에서도 직원들 월급을 줘야 해서 라이브를 했다. 만삭 8개월 때까지 비행기 탈 수 있을 때까지 라이브를 했다. 망토로 배를 가리고 공연했는데 항상 딸한테 미안하다"고 말했다.
출산 후에도 보름 만에 공연을 했다고 밝힌 원미연은 "출산 때문에 공연을 못하니까 손님이 줄어들었다. 그래서 모유를 짜서 냉동 보관을 하고 주말에 공연하러 부산에 갔다 오고, 그때 돈을 벌어서 메꾸고 그랬다. 월급날과 월세 날은 참 빨리 돌아오는 것 같다"고 회상했다.
한편, 원미연은 1989년 '혼자이고 싶어요'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2004년 방송국 엔지니어 박성국과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뒀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28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북촌 한옥마을에서 한옥살이를 함께할 식구로, 반가운 얼굴 '80년대 포크의 여왕' 남궁옥분이 합류했다.
남궁옥분이 원미연의 남편이 훌륭한 사람이라고 언급하자 원미연은 "라이브 카페를 부산 달맞이고개에서 오래 운영했다. 라디오 DJ뿐만 아니라 라이브 카페를 했는데 장사가 잘 됐다"고 말했다. 원미연은 "처음에는 전전세 계약을 맺고 가게를 운영했다. 엄청 두들겨 봤다. 1년간 운영을 해보고 괜찮아서 가게를 인수했다'며 "주인이 2층 인수까지 제안을 했다. 1층에서 라이브 카페를 운영하던 도중이었다. 그래서 2층은 노래를 하지 않는 공간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그래서 돈이 없어서 대출을 받아 인테리어 공사를 시작했다. 공사가 진행될수록 계속 비용이 추가됐다"고 털어놨다.
원미연은 "밤에 만나기로 했는데 전화가 안 되더라. 바쁜가 보다 했는데 다음 날도 전화를 안 받더라. 대출을 받자마자 업자에게 송금을 해버렸다"며 "하도 연락이 안 되니까 불안해져서 인테리어 사무실에 직원을 보냈다. 1시간 만에 돌아온 직원이 '사장님! 큰일 났어요! 인테리어 사무실에 사람들이 줄을 서있어요!'라더라. 이 업자가 저한테 돈을 받고 그 다음날 비행기 타고 한국을 뜬 거다. 모든 공사비용을 들고 도망쳤다"고 고백했다. 라이브 카페 운영 때문에 원미연은 "임신한 상태에서도 직원들 월급을 줘야 해서 라이브를 했다. 만삭 8개월 때까지 비행기 탈 수 있을 때까지 라이브를 했다. 망토로 배를 가리고 공연했는데 항상 딸한테 미안하다"고 말했다.
출산 후에도 보름 만에 공연을 했다고 밝힌 원미연은 "출산 때문에 공연을 못하니까 손님이 줄어들었다. 그래서 모유를 짜서 냉동 보관을 하고 주말에 공연하러 부산에 갔다 오고, 그때 돈을 벌어서 메꾸고 그랬다. 월급날과 월세 날은 참 빨리 돌아오는 것 같다"고 회상했다.
한편, 원미연은 1989년 '혼자이고 싶어요'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2004년 방송국 엔지니어 박성국과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뒀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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