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방영 예정인 KBS 다큐 인사이트 '화산, 인간' 1부 '야수르 할아버지'는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8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남태평양 바누아투공화국, 그중에서도 타나섬을 찾는다. 이곳에는 800년 동안 멈추지 않고 타오르는 활화산, 야수르가 있다. 고유의 부족 문화를 간직한 타나섬 원주민들 중, 산악마을 이쿠룹족 소년들과 해안마을 나락족 소녀들의 성인식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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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락족의 해안마을에서는 살갗에 상처를 내며 부족의 문신을 새겨 소녀들이 성인이 되었음을 알린다. 첫 생리를 한 소녀에게 직접 날카로운 칼로 새기는 문신은 일종의 ‘성장통’을 의미한다. 여자아이들은 등허리와 팔뚝에 새겨지는 상처에 눈물을 참아가며 그들만의 성인식을 준비한다. 아직 어린 나락족 소녀 멜리사 역시 성인식이 무섭지만, “언젠가 저도 해야 한다”며 마음을 다잡는다. 멜리사가 두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찾아간 야수르 화산. 분화구에서 멜리사는 무엇을 만나게 될까.
‘대재앙’일 수도 있는 화산을 가족으로 여기며, 대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바누아투 사람들의 더 많은 이야기는 KBS 다큐 인사이트 ‘화산, 인간’ 1부 ‘야수르 할아버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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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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