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진, 3살 연상 개그우먼과 무슨 사이길래…"새벽까지 자주 통화해" ('용타로')

이용진이 신기루가 새벽에 걸어오는 전화에 대한 아내의 생각을 전했다.

지난 2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용타로’에서 신기루는 이용진에게 종종 밤늦게 전화를 한다는 사실을 밝히며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우리가 워낙 친하다 보니 밤에 통화할 때가 종종 있다. 이용진 씨 아내분이 그런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신기루는 “아내분에게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려고 물어보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본격적으로 타로카드를 읽기 전, 이용진은 “실제로 신기루 씨와 새벽에 통화를 많이 한다”며 “그렇게 통화하는 사람은 신기루와 김우경 작가 정도 밖에 없다”며 “와이프는 분명히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다. 그런데 만약 신경 쓴다고 카드가 나오면 그것도 난감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실제 타로 카드 결과는 이용진의 예상대로였다. 이용진은 신기루가 뽑은 카드를 읽으며 “와이프는 신기루 씨와 내가 지금처럼 좋은 관계로 쭉 이어가길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신기루는 “원하는 답이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날 신기루는 ‘숨을 거두는 날 100kg 이하를 찍을 수 있는지’ ‘내년에 금연을 할 수 있는지’ ‘나에게 육류가 맞는지 어류가 맞는지’ 등 진지하지만 예상치 못한, 기존 게스트에게선 들을 수 없었던 질문들을 쏟아냈다. 이용진 역시 절친 신기루의 평소 궁금증을 먼저 읽어내며 ‘양배차가 신기루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성인병 문제는 없을지’ ‘콜레스트롤 수치는 괜찮을지’ 등을 대신 질문해 주고 타로카드로 답을 했다. 신기루는 ‘임종 직전에 먹고 싶은 음식’에 대해 “LA 갈비다. LA 갈비를 먹으면 맥주를 먹어야 할 것 같고, 그럼 단거까지 먹으면 좋겠다”고 재치 있게 대답해 극강의 티키타카를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신기루의 방송운에 대한 질문에 이용진은 “좋지 않다. 많이 나쁘진 않고, 유지가 된다”고 해석하며 “오랜 무명을 거쳐 매스컴에 나오기 시작한 케이스다. 거기에서 오는 기다림에 내성이 있긴 하다. 다만 업계 탑 연예인이 될 수 있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그렇게 가기 위해서는 정신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것이 너무 많겠다”고 예측했다.

신기루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는 것뿐이지 보상까지는 생각 안한다”며 “지금도 행복하다. 위만 보면 불행해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차라리 정신건강이 더 좋았으면 좋겠다. 맛있는 거 먹으면서 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 정도다”고 답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