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사진=텐아시아 사진 DB
주지훈/사진=텐아시아 사진 DB
배우 주지훈이 신체 노화를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틈만 나면,'에는 유재석, 유연석이 '틈 친구' 김희원, 주지훈과 함께 '틈 주인' 동물병원과 호텔 바를 방문해 삶에 지친 사람들의 틈새를 웃음으로 메웠다.

유재석과 유연석은 김희원, 주지훈에게 남다른 반가움을 내비쳤다. 주지훈은 김희원을 자신이 출연하는 작품의 감독님이라고 소개 한 후 "이번 드라마 감독님이다. 캐스팅 때부터 웃겼다. 갑자기 전화해서 '뭐하니? 형이 작품 하는데 너랑 했으면 좋겠다'라고 해서 무슨 역할로 봐야 되냐니까 '너 하고 싶은 거 해'라고 했다"라며 '신인 감독' 김희원의 패기 있는 면모를 공개해 유재석, 유연석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이때 유재석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것은 다름 아닌 김희원의 뻣뻣한 폼. 이에 유재석이 "오늘 형사님으로 오신 거에요?"라며 장난에 시동을 걸자, 김희원은 "절대 아닙니다. 아침에 담이 심하게 와서 거동이 불편합니다"라고 순수한 해명에 나서 공감을 자아냈다.
사진 제공=SBS '틈만 나면'
사진 제공=SBS '틈만 나면'
유재석은 "그래서 고개를 잘 못 돌리는구나. 시청자 여러분이 '사람이 뻣뻣해졌네, 예전과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감독님 이슈 때문이 아니다. 담 때문"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연석은 "저도 골반 이슈가 좀 있다. 액션신을 했는데"라고 고백했다. 주지훈은 "그냥 그럴 나이다. 자고 일어났는데 어디가 아파도 이상하지 않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저는 요즘 하품하다가 그렇게 쥐가 난다"면서 "쥐가 나면 목을 계속 만져줘야 한다"고 꿀팁을 전수했다.

생활 체육시설을 만난 유재석이 담이 풀리지 않은 김희원을 위해 "형 이런 거 해야 어깨 운동에 좋아"라고 운을 떼자, 김희원은 "예전에 이 운동 매일 했어"라며 잽싸게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에 주지훈이 "어릴 때는 너무 쉬워 보이고 이게 왜 있나 했는데, 해 보면 시원하고 좋다"라며 길거리 운동에 가세, 김희원은 "해 본 사람은 자세가 나와. 이게 오십견에 시원하고 좋아"라고 자세 교정까지 나서 삽시간에 단체 길거리 운동 삼매경에 빠진 진풍경을 자아냈다. 이에 막내 유연석까지 "어우 이게 왜 이렇게 시원해~"라며 만족스러움을 드러내 유재석을 함박웃음 짓게 했다.

2MC 유재석, 유연석이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 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 '틈만 나면,'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 20분에 SBS에서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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