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어썸이엔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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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성이 '조립식 가족'에서 호흡을 맞춘 황인엽, 정채연과의 이야기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JTBC 드라마 '조립식 가족'에 출연한 배현성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조립식 가족'은 10년은 가족으로 함께 했고, 10년은 남남으로 그리워했던 세 청춘이 다시 만나 펼쳐지는 로맨스 드라마다. 극 중 배현성은 햇살처럼 맑은 농구부 강해준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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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성은 "극 중 학생 시절 연기를 마친 후 성인으로 넘어가면서 셋(황인엽·정채연)이 촬영하는 분량이 확 줄어들었다. 촬영 때문에 오랜만에 만나면 굉장히 반가웠다"고 말했다. 그는 "인엽 형과 채연 누나와 함께 촬영하는 날에 둘이서만 꽁냥꽁냥하는 신이 있다. 그걸 혼자 구경하고 있으면 스태프분들이 나 보러 혼자 외로워 보인다고 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처음에는 둘의 관계를 이해하지 못하고 화내는 장면이 좀 지나친 감정 아닌가 싶었지만, 촬영할수록 해준의 마음이 이해됐다. 충분히 화를 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셋이 늘 가족 같은 관계일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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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성은 이번 역할을 위해 살면서 처음으로 농구를 배웠다고. 그는 "일주일에 이틀이나 사흘은 꼭 한두 시간씩 농구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황인엽과 정채연이 시투를 응원하게 된 비하인드를 풀기도 했다.

배현성은 "아역 배우들 어머니로부터 구경하러 오시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 이야기를 전하니까 인엽 형과 채연 누나도 오겠다고 하더라. 그렇게 해서 의도치 않게 초대가 성사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응원을 많이 받은 덕분인지 그날 골도 넣었다"고 웃어 보였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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