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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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언(유연석 분)이 홍희주(채수빈 분)을 향한 진심이 밝혀졌다.

22일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2회에서는 백사언이 홍희주의 정략결혼을 막기 위해 결혼한 사실이 드러났다.

협박범의 전화를 받고 백사언은 홍희주에 "나한테 숨기는 거 없냐. 핸드폰 꺼내라"고 물었고,
또 "지금부터 묻는 말에 대답해라 어제 차 사고 있었냐. 몇 시쯤에?"고 다그쳤다.

홍희주는 "6시에서 7시 사이"라고 말 대신 문자로 답을 했고, 백사언은 홍희주의 옷으로 감춰진 목에 상처를 들췄다. 백사언은 "이거 뭐야. 얼굴 봤냐"며 "그 새끼가 무슨 짓 했냐. 대체 나한테 왜 말 안 했냐. 따라오거나 접근하거나 수상한 사람도 없었냐. 당분한 경호 계속 달고 다녀. 병원 가서 검사받고"며 경호를 붙여주겠다고 말했다.
사진 =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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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언에 홍희주는 "일은 계속하고 싶다. 어머님이 그만두라고 하셨는데 계속하고 싶다. 부탁이다"며 수어 통역사 일에 대한 의지를 보였고, 백사언은 "일을 하는 동안에도 경호는 계속"고 단호하게 말했다.

또한 백사언은 엄마 심규진(추상미)이 홍희주를 못마땅하게 여기자 "신부를 바꿔치기해서라도 청운일보랑 혼사 맺어야 하는 건 우리 쪽 아니였나? 아버지 청운일보에서 덮어주고 묻어주고 해서 여기까지 오신 분 아니냐"고 지적했다.

경호팀에 홍희주의 동선을 보고받는 백사언은 경호원이 잠깐 화장실 간 사이 홍희주가 없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했다. 하지만 홍희주는 선배 지상우(허남준 분)과 같이 있었고, 두 사람이 다정해 보이는 사진이 백사언에게 경호원을 통해 전송됐다.
사진 =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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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홍희주를 만난 백사언은 "홍희주 나 봐"고 홍희주와 얼굴을 마주했다. 홍희주가 백사언이 키스 하는 줄 알고 눈을 감자 백사언은 "백사언은 팁 하나 줄까? 너랑 나 사이에 감정 섞지 마. 다 비워. 내 앞에서까지 꼭두각시 노릇 할 필요 없다. 엄마 시키는대로 할 필요도 없다. 분명히 말 하는데 넌 내 계획에 없었어. 그러니까 앞으로 방해하거나 거슬리게 하면 가만 안 둬"고 선을 그었다.

또한 백사언은 "내가 모르는 홍희주는 있을리 없는데. 어느 쪽이 진짜인지 확인해봐야겠어. 현재로서 실마리가 너밖에 없거든. 그러니까 협조해"고 의심했다.
사진 =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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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홍희주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백사언의 진심이 밝혀졌다. 3년 전 홍희주와 피 한 방울 안 섞인 자매인 청운일보 첫째 딸 홍인아는 백사언에게 "결정했냐. 내일 결혼식 취소하자 이 정략결혼은 영원히 없던 일로 만들자. 아니면 내가 당신네 집안 비밀 다 터트리겠다"고 선언했다.

백사언은 홍인아에게 "나도 하나 묻자 3년 전 홍희주 영화건설 둘째한테 보낸다는 거 사실이야?"고 물었고, 홍인아는 "맞다. 정재계 집안 딸들의 결혼 기피 대상 1호 그런 쓰레기 망나니한테 딸 팔아먹을 여잔 희주 엄마밖에 없죠"고 홍희주가 망나니에게 시집갈 위기에 처해있음을 알렸다.

이에 백사언은 "내일 결혼식은 예정대로 진행될 거야. 신부를 바꾸지. 네가 아닌 네 동생으로"고 홍인아에게 문자를 보냈다.

극의 말미에 공개된 다음 회 예고편에서 백사언이 지상우와 홍희주의 관계를 의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홍희주는 "상우 선배하고 나 의심하냐"고 백사언에게 물었고, 백사언은 "저놈을 그렇게 잘 알면 나에 대해선 얼마나 잘 아냐"고 질투하는 모습을 보여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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