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승훈의 대표곡 '미소 속에 비친 그대'로 포문을 연 이문세는 "라디오를 틀었는데 자기 노래가 나오면 기분이 어떨까?"라는 멘트를 던졌고, 곧이어 신승훈의 목소리가 흘러나와 청취자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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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데뷔 35주년을 맞는 신승훈은 "(이문세와 조용필) 형님들은 17집, 20집을 내셨는데 저는 이번에 나오는 게 12집"이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으며 "제주도 송캠프를 한달 정도 하고 왔는데 곡이 좀 많이 나와서 여유롭다. 내년에 있을 콘서트는 공연장 상황에 맞춰 준비 중"이라고 근황까지 소개했다.
이문세는 "신승훈 씨는 사람의 마음을 녹이는 특별한 유전자를 갖고 태어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신승훈은 "과거에는 그런 말씀 안 하셨는데, 시간이 지나 제 진가를 알아주시는 것 같다"며 웃음으로 화답했다. 이문세는 "그땐 라이벌 의식이 있었지만, 지금은 서로 도우며 살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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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들은 "오늘 아침은 정말 특별했다", "신승훈의 라이브를 들으며 추억 속으로 빠져들었다", "두 분의 우정을 스튜디오에서도 보고 싶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문세는 지난 13일 내년 완성을 목표로 작업 중인 정규 17집의 수록곡 '이별에도 사랑이'와 '마이 블루스'를 발매했다. 이날 함께 공개한 '이별에도 사랑이'의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윤계상이 출연해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으며, 음악 팬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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