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SONGZIO)’가 글로벌 패션 매거진 ‘대퍼 댄(DAPPER DAN)’의 15주년을 기념해 단독 화보를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세계적인 사진작가, 카시아 워즈니악 (KASIA WOZNIAK)과 함께 작업한 이번 화보는 송지오의 24FW 컬렉션 ‘NIGHT THIEVES’를 고전적이고 실험적인 기법을 통해 초현실주의적으로 재해석했다. 이번 화보는 송지오와 대퍼 댄의 두 번째 협업으로 지난해 송지오는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 최초로 대퍼 댄 매거진, 그리고 세계적인 포토그래퍼 벤자민 햄슨 (BENJAMIN HAMPSON)과의 협업을 선보이며 패션계의 이목을 끈 바 있다.

대퍼 댄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창간된 하이 패션 남성지로 패션, 문화 예술, 문학 및 철학 등의 다양한 주제를 독립적이고 전위적인 미학을 통해 재해석한다. ‘A MOMENT OF STILLNESS(정적의 순간)’ 라는 주제로 선보이는 이번 화보는 세계적인 사진작가 카시아 워즈니악(KASIA WOZNIAK)이 담아냈다. 카시아 워즈니악은 사진의 본질과 유형성을 연구하고 사진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탐구한다. 가장 고전적인 사진 기법인 습판 사진 기법을 사용해 피사체의 본질을 담아내고 암실 속 수차례의 실험과 가공을 거쳐 현대와 고전의 개념적 차이를 좁히며 사진의 시각적 한계를 초월한다.

이번 화보는 대퍼 댄의 패션 디렉터 ‘엘레나 살티(ELENA PSALTI)’가 직접 스타일링을 맡아 의미를 더했다. 엘레나 살티는 패션과 예술을 결합한 독창적인 스타일링을 추구하며 전통적인 패션의 틀을 벗어나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비주얼을 선보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살티는 23년 6월 파리 패션 위크에서 선보인 24SS 컬렉션을 시작으로 송지오 파리 컬렉션의 스타일링을 총괄하며 브랜드와 긴밀한 협업을 이어 나가고 있다.
이번 화보를 통해 선보이는 송지오의 24FW 컬렉션 ‘NIGHT THIEVES’는 신에게서 불을 훔쳐 인간에게 선사하여 인간에게 어둠을 밝히는 불을 선물함과 동시에 밤을 앗아가고 혼돈을 가져온 신화 속 반영웅, 프로메테우스의 모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한편, 송지오는 국내 브랜드 중 가장 활발히 글로벌 매거진, 그리고 작가들과의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더스트(DUST), 셀프 서비스(SELF SERVICE), 누메로 베를린(NUMERO BERLIN)과 같은 세계적인 매체에서 한국 패션 브랜드 최초로 표지를 장식하며 한국 패션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와 같이 글로벌 패션 하우스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송지오는 이달 22일 전 세계 패션과 예술의 중심지로 꼽히는 프랑스 파리에서 첫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는 올해 5월 서울 도산공원 지역에 오픈한 송지오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 ‘갤러리 느와’에 이어 선보이는 송지오의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로 송지오의 창작 과정, 예술 작품, 그리고 아트적인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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