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봉희는 지승돈의 사무실을 찾아 그의 뺨을 세게 때리며 "우리 태웅이, 너랑 노애리가 낳고 버린 거냐. 낳자마자 보육원에 버린 거냐"고 물었다. 지승돈이 대답을 못하고 있자 백지연(김혜은 분)도 "노애리가 누구냐. 이 여자 말이 맞냐. 노애리와 당신 사이에 낳은 아들이 차태웅이라는 애냐"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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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은 "술집 여자였냐. 천하의 지승돈이 술집 아가씨를 사겼냐. 3년 동안 그 여자가 술집 여자인 줄도 몰랐냐. 거짓말을 그렇게 많이 했을 텐데"고 소리쳤다. 이어 백지연은 "그래서 며칠 전에 유전자 검사 왜 했냐. 몰랐는데 이제 알아서 아들이면 얼씨구나. 내 혈육 생겼네. 그럴려고 검사했냐"고 유전자 검사에 대해 물었다.
이어 고봉희는 "태웅이가 얼마나 불쌍하게 살았는지 넌 상상도 못한다. 전후 사정은 모르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애를 버린다는 건 잘못한 거다. 여자 혼자 버리게끔 네가 그렇게 만들었을 거 아니냐. 네가 인간이냐. 태웅이 그렇게 산 거 다 네 탓이다. 둘이 잤으니까 이 사달이 난 거 아니냐. 네가 억울한 얼굴 할 때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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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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