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위버스 매거진, '하이브 아이돌 품평 보고서' 사과…"전 편집장 진행"
위버스 매거진 측이 국내 아이돌 그룹 품평 등의 내용으로 논란이 된 하이브의 업계 동향 내부 보고서와 관련해 사과했다.

지난 9일 위버스 매거진은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위버스 매거진은 "위버스 매거진을 아껴주시는 분들께 모니터링 문서로 발생한 상황으로 인해 이용에 불편과 우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 해당 사안과 관련해 몇 가지 명확한 사실 관계를 말씀드리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위버스 매거진은 '업계 동향 내부 보고서'에 대해 "해당 문서는 전 편집장이 별도 업무로 진행한 것으로 위버스 매거진 구성원들은 해당 문서의 존재 자체를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전 편집장을 제외하고, 위버스 매거진 제작에 참여하는 구성원이나 외부 필진분들 역시 모니터링 문서 작성에 참여한 바 없다"고 전했다. 또한 "전 편집장은 직책 해제와 동시에 위버스 매거진 업무에 일체 관여하지 않도록 조치됐다. 전 편집장이 모니터링 업무를 별도로 요청한 인력도 업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버스 매거진은 논란이 된 모니터링 문서와 무관하며, 위버스 매거진 구성원들은 해당 문서에 반대함을 명확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럼에도 불미스러운 일에 언급되고 이용에 불편을 끼친 데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위버스 매거진은 앞으로 보다 깊고 풍부한 콘텐츠로 독자분들께 보답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김태호 하이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빌리프랩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하이브 내부 임원들이 공유한다는 '업계 동향 리뷰 자료' 중 일부를 공개했다. 보고서에는 '멤버들이 한창 못생길 나이에 우르르 데뷔시켜놔서, 누구도 아이돌의 이목구비가 아닌 데다가', '성형이 너무 심했음', '다른 멤버들은 놀랄 만큼 못생겼음' 등 타 연예 기획사의 아이돌 그룹 멤버들을 향한 외모 평가 등이 담겨 파장을 일으켰다.

◆ 이하 위버스 매거진 입장문 전문

위버스 매거진 팀입니다.

위버스 매거진을 아껴주시는 분들께 모니터링 문서로 발생한 상황으로 인해 이용에 불편과 우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해당 사안과 관련해 몇 가지 명확한 사실 관계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해당 문서는 전 편집장이 별도 업무로 진행한 것으로 위버스 매거진 구성원들은 해당 문서의 존재 자체를 알지 못했습니다.

· 전 편집장을 제외하고, 위버스 매거진 제작에 참여하는 구성원이나 외부 필진분들 역시 모니터링 문서 작성에 참여한 바 없습니다.

· 전 편집장은 직책 해제와 동시에 위버스 매거진 업무에 일체 관여하지 않도록 조치되었습니다. 전 편집장이 모니터링 업무를 별도로 요청한 인력도 업무 중단됐습니다.

위버스 매거진은 논란이 된 모니터링 문서와 무관하며, 위버스 매거진 구성원들은 해당 문서에 반대함을 명확히 밝힙니다.

그럼에도 불미스러운 일에 언급되고 이용에 불편을 끼친 데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위버스 매거진은 앞으로 보다 깊고 풍부한 콘텐츠로 독자분들께 보답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위버스 매거진 팀 일동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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