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텐밖즈 4인방은 약 3시간 50분 소요되는 장시간의 운전 끝에 '아말피'를 만날 수 있었다. 휴게소 느낌 나는 이탈리아 주유소에서 아이스커피를 주문해 마신 멤버들은 캠핑장 가기 전 마트에 들러 장을 봤고, 이세영이 무거운 대형 수박을 꼭 껴안은 채 수박 지킴이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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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이 예약한 아말피 해안 절벽 캠핑장은 파노라마 지중해 뷰를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캠핑 사이트에는 4인용 인디언텐트가 구비돼 있었다. 직접 키운 채소와 먹거리들이 캠핑장 정원을 가득 채워 감탄을 자아내기도. 네 사람은 캠핑 사이트로 이동하며 끝없는 내리막길을 걸어야 했지만 고생 끝에 만난 절경은 환상적이었다. 곽선영은 무거운 수박을 들고 이동하는 이세영을 배려해 짐꾼 교체를 자청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메인 메뉴는 아말피 특산물 레몬을 더한 이탈리아 대표 가정식 뇨키였다. 돌격대장 이주빈의 활약 속 감자 으깨기 작업을 마친 멤버들은 본격 반죽을 시작했다. 현지인 수준으로 내공이 남다른 라미란과 뇨키 공장을 가동한 듯한 곽선영의 존재감 속에 이주빈도 의외의 실력을 뽐내며 셰프의 극찬을 받았다. 라미란과 이세영은 단아한 모습으로 요리하는 이주빈을 보며 "종갓집 맏며느리 같다"라고 입을 모았다. 5살에 데뷔해 연기밖에 모르는 인생을 살았던 이세영은 요리에 서툴지만, 의욕 가득한 모습을 보이며 성장형 셰프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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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에 복귀한 4인방은 거대한 수박을 잘라 스태프들과 함께 나눠 먹으며 또 한 번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멤버들은 이탈리아 남부 간식 타랄리에 맥주 한 잔을 마시기로 했지만, 성에 차지 않은 라미란은 간단주점 오픈을 선언한 뒤 초간단 시금치 볶음과 계란 가지전을 뚝딱 만들어냈다. 그런가 하면 이세영은 전에 곁들일 간장 소스를 만들다가 다 만든 소스를 쏟는 사고를 냈다. 라미란은 "난 우리 막둥이를 사랑하고 싶다"라고 마음을 다잡는 모습으로 폭소를 안겼다.
방송 말미에는 캠핑장에 보관한 고기가 비닐이 찢긴 채 사라진 사건이 발생해 의문을 자아냈다. 멤버 전원 고기에 손을 안 댔다고 밝히면서 범인의 정체가 누구일지 사건의 전말에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tvN '텐트 밖은 유럽 - 로맨틱 이탈리아 편'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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