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보다 투철한 경제관념을 가지고 있던 사연녀는 본인처럼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남편을 만나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갔다. 생활비도 반반, 집안일도 반반, 부모님 찾아뵙는 일도 반반. 완벽한 일상을 이어가던 중 사연녀는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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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녀는 재취업을 하는 대신 자신의 장기를 살려 반려동물 간식을 제작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촬영해 준 광고 사진이 우연히 대박을 터트렸고, 이 기회를 시작으로 사업이 번창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내의 수입이 늘어날수록 남편의 씀씀이는 달라졌고 반반 부부의 규칙이 깨지기 시작했다. 명품 가방과 외제 차를 말도 없이 구매한 남편은 일에도 점차 소홀해지며 아내의 사업에 크고 작은 문제들을 끼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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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거래처 계좌에 있던 회삿돈을 "애초에 이 돈의 절반은 내 돈이었다"라며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리며 "사업 대박 난 것도 내 사진 덕분인데 네가 이제 나 먹여 살려라"라고 울분을 토했다.
아내의 사업 성공과 함께 반반 결혼에 대한 의미가 달라진 부부. VCR을 모두 시청한 MC들은 "남편으로서는 모르겠으나 동업자로서는 최악이다. 그동안의 신뢰가 모두 무너졌다"라며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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