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볼 수 없었던 스타들의 편안한 모습이 속속 올라온다. 한때 금기처럼 여겨졌던 연예인들의 부계정이 양지로 올라왔다. 가수 본인이 운영하기도, 기획사 차원에서 계정 운영에 나서기도 하며 음악 활동에 힘을 싣는 수단으로 활용 중이다.
7일 지드래곤 SNS 부계정의 팔로워는 41만 명을 돌파했다. 지드래곤은 지난달 31일 싱글 'POWER'(파워)를 발매한 데 이어 올해 중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다. 그는 앨범 발매를 앞두고 부계정을 개설해 다양한 사진을 공유하는 중이다. 이 계정을 향한 대중의 반응은 뜨겁다. 지난 1일 개설돼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무서운 기세로 팔로워가 늘어나고 있다. 지드래곤 측은 계정을 통해 각 잡히지 않고 편안한 상태의 미공개 사진을 속속 풀고 있다. 셀카는 전혀 없으며 모두 누군가 찍어준 듯한 구도의 사진이다. 늘 화려한 지드래곤의 꾸며지지 않은 일상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계정을 찾는 이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샤이니 민호는 지난 4일 솔로 컴백을 위해 부계정을 활용했다. 컴백 프로모션의 일환이다. 프로모션용 계정에는 민호의 다양한 사진과 영상이 게재됐다. 식당에서 메뉴판을 보고 있는 민호의 옆모습, 왼손 네 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착용한 모습 등을 볼 수 있다. 운전 중인 민호를 조수석에 앉아 촬영한 영상도 있다. 전반적으로 여자친구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모습처럼 느껴진다. 민호의 첫 정규 타이틀곡 'CALL BACK'(콜 백)에는 망설임 없이 상대방에게 직진해 마음을 전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부계정은 마치 여자친구의 SNS 피드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줘 곡의 몰입도를 높인다. 설레는 감정을 자아내는 신곡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제격이었다. 방탄소년단 RM도 솔로 앨범 발매 앞두고 부계정을 선보였다. 이 계정에는 RM과 그를 촬영하고 있는 스태프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녹음실에 있는 RM의 사진 등이 게재됐다. RM은 부계정을 통해 작업 중인 모습을 틈틈이 공개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계정은 지난해 11월 개설돼 지난 5월 솔로 2집 'Right Place, Wrong Person'(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을 발매하기까지 운영됐다. 이후 멈춰있던 계정은 앨범 제작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RM :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RM : Right People, Wrong Place)'가 다음 달 열리는 29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야외 상영인 오픈 시네마 부문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며 오랜만에 활기를 찾았다.
부계정을 운영하면 콘셉트에 맞게 자유롭게 피드를 꾸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회용에 그칠 수도 있겠지만, 앨범 콘셉트나 세계관이 이어질 경우 이를 지속해서 활용할 수 있다. RM의 경우처럼 추후 새로운 소식이 있을 경우 기존 앨범 활동에 관심을 갖던 이들에게 빠르게 소식을 알리는 창구로 사용되기도 한다. 민호처럼 콘셉트가 확실한 계정은 입소문을 타기도 한다. 눈길을 끌 만한 재미있는 방식으로 앨범을 홍보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민호의 솔로 앨범 발매 소식은 더 곳곳에 닿을 수 있었다.
그룹 출신 솔로 아티스트의 컴백은 그룹 활동 소식에 비해 주목도가 낮다. 특히 근래에는 개인 팬 문화가 확산하며 솔로 활동에 그룹 팬들의 화력을 기대하기 쉽지 않아졌다. 이러한 가요계 상황에서 부계정을 활용한 신선한 프로모션은 화제성을 올릴 묘책이 될 수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7일 지드래곤 SNS 부계정의 팔로워는 41만 명을 돌파했다. 지드래곤은 지난달 31일 싱글 'POWER'(파워)를 발매한 데 이어 올해 중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다. 그는 앨범 발매를 앞두고 부계정을 개설해 다양한 사진을 공유하는 중이다. 이 계정을 향한 대중의 반응은 뜨겁다. 지난 1일 개설돼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무서운 기세로 팔로워가 늘어나고 있다. 지드래곤 측은 계정을 통해 각 잡히지 않고 편안한 상태의 미공개 사진을 속속 풀고 있다. 셀카는 전혀 없으며 모두 누군가 찍어준 듯한 구도의 사진이다. 늘 화려한 지드래곤의 꾸며지지 않은 일상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계정을 찾는 이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샤이니 민호는 지난 4일 솔로 컴백을 위해 부계정을 활용했다. 컴백 프로모션의 일환이다. 프로모션용 계정에는 민호의 다양한 사진과 영상이 게재됐다. 식당에서 메뉴판을 보고 있는 민호의 옆모습, 왼손 네 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착용한 모습 등을 볼 수 있다. 운전 중인 민호를 조수석에 앉아 촬영한 영상도 있다. 전반적으로 여자친구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모습처럼 느껴진다. 민호의 첫 정규 타이틀곡 'CALL BACK'(콜 백)에는 망설임 없이 상대방에게 직진해 마음을 전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부계정은 마치 여자친구의 SNS 피드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줘 곡의 몰입도를 높인다. 설레는 감정을 자아내는 신곡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제격이었다. 방탄소년단 RM도 솔로 앨범 발매 앞두고 부계정을 선보였다. 이 계정에는 RM과 그를 촬영하고 있는 스태프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녹음실에 있는 RM의 사진 등이 게재됐다. RM은 부계정을 통해 작업 중인 모습을 틈틈이 공개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계정은 지난해 11월 개설돼 지난 5월 솔로 2집 'Right Place, Wrong Person'(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을 발매하기까지 운영됐다. 이후 멈춰있던 계정은 앨범 제작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RM :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RM : Right People, Wrong Place)'가 다음 달 열리는 29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야외 상영인 오픈 시네마 부문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며 오랜만에 활기를 찾았다.
부계정을 운영하면 콘셉트에 맞게 자유롭게 피드를 꾸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회용에 그칠 수도 있겠지만, 앨범 콘셉트나 세계관이 이어질 경우 이를 지속해서 활용할 수 있다. RM의 경우처럼 추후 새로운 소식이 있을 경우 기존 앨범 활동에 관심을 갖던 이들에게 빠르게 소식을 알리는 창구로 사용되기도 한다. 민호처럼 콘셉트가 확실한 계정은 입소문을 타기도 한다. 눈길을 끌 만한 재미있는 방식으로 앨범을 홍보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민호의 솔로 앨범 발매 소식은 더 곳곳에 닿을 수 있었다.
그룹 출신 솔로 아티스트의 컴백은 그룹 활동 소식에 비해 주목도가 낮다. 특히 근래에는 개인 팬 문화가 확산하며 솔로 활동에 그룹 팬들의 화력을 기대하기 쉽지 않아졌다. 이러한 가요계 상황에서 부계정을 활용한 신선한 프로모션은 화제성을 올릴 묘책이 될 수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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