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홀은 '버디 챌린지'로 OB팀과 YB팀에게 모두 만만치 않은 미션이었다. 6인방은 연이은 실패로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가기를 반복했다. 이들은 빠른 승부 결정은 포기한 듯 "코스를 왔다 갔다 하다가 정 들겠어~"라며 상황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반복된 시도 끝에 2홀은 차태현의 센스가 녹아든 실력으로 OB팀이 이겼다. 소이현과 겨론한 인교진은 흥분한 상태로 "태현이 형은 이민 생각해봐야 해, 여기서 골프를 더 잘 쳐~"라고 호주 이민을 적극적으로 추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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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은 찬열의 팬들에게 "마이 브라더(My brother)!"라고 친분을 자랑했다. 따뜻한 환대에 감동받은 여성 팬은 기쁨의 눈물을 보였다. 인교진 역시 "아임 어 포토그래퍼(I'm a photographer)~"라고 자기소개를 한 뒤, 차태현과 함께 팬들에게 찬열과의 기념사진을 촬영해줬다. 뒤이어 '쓰리온 챌린지'를 해야 하는 4홀 코스 상태도 열악해 OB팀과 YB팀에게 실망을 안겼지만, 그 와중에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특히 찬열은 "군대 때가 생각난다. 전우애가 생기고 있다"며 하루 만에 눌라보 링크스에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4홀은 '고람 투혼'을 보여준 고창석 덕분에 OB팀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렇게 대결 첫째 날, 1홀부터 4홀까지 진행된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6인방은 대결하는 내내 서로에게 '굿샷'을 외쳐 주며 승리보다 값진 스포츠맨십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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