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이 날 방청단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은 대결은 지난주 방송에서 이어진 박서진을 두고 미스김과 홍지윤의 신경전을 벌인 삼각관계 대결이었다. 홍지윤은 대결에 앞서 “서진 왕자님은 제 거다”라고 했던 미스김의 선전포고를 언급하며 “억울하면 나오라고 해서 직접 나왔다. 그런데 미스김씨는 서진왕자님 번호는 알고 계시냐. 저는 안다”라는 멘트로 도발했다.
ADVERTISEMENT
미스김과 홍지윤 사이에서 어느 쪽 편도 들지 못하던 박서진은 결국 무릎을 꿇었고, MC 붐은 “다음에는 확실한 결말 맺으시길 바란다”는 말로 상황을 정리했다. 대신 미스김과 홍지윤의 노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승자와 함께 식사 데이트를 하겠느냐고 물었고, 이에 박서진이 “OK”라 대답하며 대결의 열기에 불을 지폈다.
미스김은 “밥 먹자는 말 진정인가요? 라는 의미로 김연자 선생님의 ‘진정인가요’를 선곡했다”고 밝혔다. 미스김은 정통 트로트의 강자 다운 구성진 음색으로 노래가 가지고 있는 서사를 살리며 노래의 맛을 탁월하게 살렸다. 특히 미스김의 목소리가 담아내는 끝을 알 수 없는 깊이는 ‘진정인가요’의 슬픈 정서를 극대화하며 김연자에게도 박수를 받았다.
ADVERTISEMENT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