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김이 2주간 이어진 삼각관계를 종결했다.
6일 방송된 TV조선 '미스쓰리랑'은 김연자와 그녀의 수제자 홍지윤, 진욱, 황민우, 황민호가 스페셜 게스트로 합류한 '김연자와 수제자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트롯 대모를 중심으로 어느 때보다 쟁쟁한 실력의 게스트들이 출격했다.
특히 이 날 방청단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은 대결은 지난주 방송에서 이어진 박서진을 두고 미스김과 홍지윤의 신경전을 벌인 삼각관계 대결이었다. 홍지윤은 대결에 앞서 “서진 왕자님은 제 거다”라고 했던 미스김의 선전포고를 언급하며 “억울하면 나오라고 해서 직접 나왔다. 그런데 미스김씨는 서진왕자님 번호는 알고 계시냐. 저는 안다”라는 멘트로 도발했다.
더욱이 최근 함께 캠핑을 갔던 사진을 주고받기도 했다는 말에 미스김은 "홍지윤 선배는 여사친일 뿐이지만 저는 썸녀다"라고 받아쳤다. MC 붐이 김연자팀에게 여사친과 썸녀의 차이를 묻자, 김태연은 “여사친은 여자 사람 친구다. 아무것도 아닌 사이다. 썸녀는 서로 좋아하고 관심이 있다는 거다”라고 설명해 홍지윤을 당황케 했다.
미스김과 홍지윤 사이에서 어느 쪽 편도 들지 못하던 박서진은 결국 무릎을 꿇었고, MC 붐은 “다음에는 확실한 결말 맺으시길 바란다”는 말로 상황을 정리했다. 대신 미스김과 홍지윤의 노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승자와 함께 식사 데이트를 하겠느냐고 물었고, 이에 박서진이 “OK”라 대답하며 대결의 열기에 불을 지폈다.
미스김은 “밥 먹자는 말 진정인가요? 라는 의미로 김연자 선생님의 ‘진정인가요’를 선곡했다”고 밝혔다. 미스김은 정통 트로트의 강자 다운 구성진 음색으로 노래가 가지고 있는 서사를 살리며 노래의 맛을 탁월하게 살렸다. 특히 미스김의 목소리가 담아내는 끝을 알 수 없는 깊이는 ‘진정인가요’의 슬픈 정서를 극대화하며 김연자에게도 박수를 받았다.
미스김의 간절함은 97점이라는 점수로 귀결, 홍지윤과 동률을 기록하며 식사 데이트의 행방은 묘연해지게 됐다. 이어진 라운드에서 박서진은 ‘카사노바’ 무대를 선보였는데, 미스김은 박서진이 어깨에 손을 올리자 발을 동동 구르며 한껏 수줍어하는 소녀 같은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나란히 선 세 사람은 활짝 웃으며 돈독한 관계로 삼각관계의 결말을 마무리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6일 방송된 TV조선 '미스쓰리랑'은 김연자와 그녀의 수제자 홍지윤, 진욱, 황민우, 황민호가 스페셜 게스트로 합류한 '김연자와 수제자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트롯 대모를 중심으로 어느 때보다 쟁쟁한 실력의 게스트들이 출격했다.
특히 이 날 방청단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은 대결은 지난주 방송에서 이어진 박서진을 두고 미스김과 홍지윤의 신경전을 벌인 삼각관계 대결이었다. 홍지윤은 대결에 앞서 “서진 왕자님은 제 거다”라고 했던 미스김의 선전포고를 언급하며 “억울하면 나오라고 해서 직접 나왔다. 그런데 미스김씨는 서진왕자님 번호는 알고 계시냐. 저는 안다”라는 멘트로 도발했다.
더욱이 최근 함께 캠핑을 갔던 사진을 주고받기도 했다는 말에 미스김은 "홍지윤 선배는 여사친일 뿐이지만 저는 썸녀다"라고 받아쳤다. MC 붐이 김연자팀에게 여사친과 썸녀의 차이를 묻자, 김태연은 “여사친은 여자 사람 친구다. 아무것도 아닌 사이다. 썸녀는 서로 좋아하고 관심이 있다는 거다”라고 설명해 홍지윤을 당황케 했다.
미스김과 홍지윤 사이에서 어느 쪽 편도 들지 못하던 박서진은 결국 무릎을 꿇었고, MC 붐은 “다음에는 확실한 결말 맺으시길 바란다”는 말로 상황을 정리했다. 대신 미스김과 홍지윤의 노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승자와 함께 식사 데이트를 하겠느냐고 물었고, 이에 박서진이 “OK”라 대답하며 대결의 열기에 불을 지폈다.
미스김은 “밥 먹자는 말 진정인가요? 라는 의미로 김연자 선생님의 ‘진정인가요’를 선곡했다”고 밝혔다. 미스김은 정통 트로트의 강자 다운 구성진 음색으로 노래가 가지고 있는 서사를 살리며 노래의 맛을 탁월하게 살렸다. 특히 미스김의 목소리가 담아내는 끝을 알 수 없는 깊이는 ‘진정인가요’의 슬픈 정서를 극대화하며 김연자에게도 박수를 받았다.
미스김의 간절함은 97점이라는 점수로 귀결, 홍지윤과 동률을 기록하며 식사 데이트의 행방은 묘연해지게 됐다. 이어진 라운드에서 박서진은 ‘카사노바’ 무대를 선보였는데, 미스김은 박서진이 어깨에 손을 올리자 발을 동동 구르며 한껏 수줍어하는 소녀 같은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나란히 선 세 사람은 활짝 웃으며 돈독한 관계로 삼각관계의 결말을 마무리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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