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고영욱 X, 텐아시아 사진DB
/사진 = 고영욱 X, 텐아시아 사진DB
미성년자 성폭행 전과가 있는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빅뱅 멤버 지드래곤을 언급하며 재차 비대해진 자아를 인증했다.

고영욱은 "요즘 두건이 다시 유행인 건가?"라는 "두건을 즐겨하던 내가 꼬마 룰라 시절 7살이었던 지용 군한테 시나브로 영감을 줬던 걸까. 난 한참 앞서갔다"라고 적고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엔 두건을 착용한 고영욱의 과거 모습과 최근 두건 패션을 선보인 지드래곤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지드래곤은 지난 4일 샤넬 2024/25 크루즈 레플리카 쇼 참석을 위해 출국했는데, 인천공항에서 선보인 두건 패션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고영욱은 앞서 지난달 8일에도 지드래곤을 언급한 바 있다. 고영욱은 "꼬마 룰라'로 활동하던 지드래곤의 과거 영상을 공유하며 "권지용 군이 7살 때, 내 역할을 맡고 나를 따라 하고 소개까지 해줬다는 것만으로도 가문의 영광이고, 이번 생이 죄다 망하기만 한 건 아닌 듯하다"고 글을 게재했다.

고영욱의 이같은 SNS 활동에 대한 대중의 의견이 갈린다. 대부분의 대중은 SNS 활동은 자유롭게 하더라도 특정 연예인을 소환하거나 소장 중인 과거 사진을 올리는 것은 옳지 않다는 지적이다. 상대방이 원치 않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서울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물의를 빚었다. 대법원은 2013년 12월 고영욱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한 신상정보 5년 공개·고지와 3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내렸다. 고영욱은 2015년 7월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했다.

고영욱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 몇몇 영상으로 구독자들과 소통을 꾀했으나, 성범죄 전력의 전과자가 유튜버 활동하는 것에 대한 대중의 반발이 있었고, 유튜브는 결국 고영욱의 채널을 폐쇄시켰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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