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엠넷 '로투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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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리 PD가 원어스 섭외 비하인드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조 PD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사옥에서 지난 1일 엠넷 '로드 투 킹덤 : ACE OF ACE'(이하 '로투킹')에 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컴백전쟁 시리즈 연출을 맡았고 '로투킹'은 지난 9월 4년 만에 시즌 2로 돌아왔다.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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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PD는 원어스를 캐스팅하게 된 일화가 인상 깊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사연 있는 그룹들이 나오길 원했다. 원어스의 경우엔 아티스트가 먼저 연락을 줬다. 특히 건희 씨의 의지가 강했다. 군백기와 동시에 마의 7년을 앞둔 시점이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그룹의 열정을 쏟아내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RBW에서 기획해 '마마무 동생 그룹'으로 알려진 원어스는 2019년 1월 데뷔했고 2020년 방송된 '로드 투 킹덤'에 출연해 출중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로드 투 킹덤 : ACE OF ACE'에 재도전해 화제를 끌었다. 원어스는 6인조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2022년 10월 리더이자 맏형 레이븐이 사생활 논란에 휩싸여 탈퇴했다.
사진=엠넷 '로투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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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스에 관해 조 PD는 "라이브 퍼포먼스에 강점이 뛰어나다. 마지막이라는 마인드로 무대에 최선의 공을 다하는 게 와닿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크래비티는 코로나에 데뷔한 아티스트다. 시기상 안타까운 점이 많은데 '로투킹'을 통해 이들의 진가가 빛나고 있다. 유나이트는 에이스 멤버인 은상 씨의 활약이 인상 깊다. 프로듀싱한 곡이 내게 충격으로 다가올 정도로 좋더라. 모든 멤버가 어우러져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더크루원은 탈락 목전에서 드라마틱하게 생존한 팀이다. 중반부터 더욱더 빛을 발하다가 지금 딱 물이 올랐다. 마지막 무대에 사활을 걸고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잇턴은 청량과 에너제틱의 밸런스가 완벽하다. 상위권으로 치닫고 있는 팀인 만큼 기대가 크다"라며 눈빛을 반짝였다.

조 PD는 "각 팀마다 드라마틱한 사연을 지녔다. '로투킹'을 통해 그룹의 희로애락 스토리를 대중에게 전하고 싶었다. 더 많은 팀을 담지 못한 건 아쉬움이 남는다"고 고백했다. 아쉽게 캐스팅하지 못한 그룹이 있냐는 물음에 조 PD는 "없는 것 같다. 지금이 최적의 조합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팀마다 개성이 넘친다. 자신만의 극을 펼쳐낼 수 있다면 어떤 팀이 출연하더라도 좋을 것이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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