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환, 자기관리 포기했다…"운동 안 하고 술 좋아하는 사람이 되어버려"('플랑크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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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우도환이 캐릭터 준비에 그동안과는 정반대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4일 오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는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미스터 플랑크톤'(Mr.플랑크톤/ 극본 조용/ 연출 홍종찬)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우도환, 이유미, 오정세, 김해숙, 홍종찬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우도환은 캐릭터 준비와 관련해 반전 대답을 내놓았다. 평소 '자기관리'를 잘 하는 배우로 알려져 있는 그는 "이번엔 오히려 운동을 안 했다. 나에게는 운동을 안 하는게 더 어려운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옆에서 오정세는 "난 열심히 운동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그러면서 우도환은 "사실 술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해조 역할을 하려면 내가 그동안 하지 않았던 걸 조금씩 해야할 것 같았다. 그래서 술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살았다. 그랬더니 어느 순간 자기 전에도 술이 생각나고 그러더라. 왜 술을 즐기는지 알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스터 플랑크톤'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우도환 분)의 인생 마지막 여행길에서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여자 재미(이유미 분)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오는 8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