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민석은 고전 춘향전을 재해석한 강연 무대를 꾸미며 색다른 방식으로 청중과 소통했다. 그는 "제가 반백 년을 살다 보니 삶이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더라. 예상치 못한 위기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답을 찾아야 할 때가 온다"며 '춘향전'으로 강연을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설민석은 춘향이와 몽룡의 만남, 갈등, 그리고 위기 속에서 춘향이 자신의 신념을 지키고 나아가는 과정을 관객과 함께 되짚었다.
![[종합] '논문 표절→재입학' 설민석, 의미심장 발언…"스스로를 믿어라"('강연자들')](https://img.tenasia.co.kr/photo/202411/BF.38531704.1.jpg)
![[종합] '논문 표절→재입학' 설민석, 의미심장 발언…"스스로를 믿어라"('강연자들')](https://img.tenasia.co.kr/photo/202411/BF.38531705.1.jpg)
![[종합] '논문 표절→재입학' 설민석, 의미심장 발언…"스스로를 믿어라"('강연자들')](https://img.tenasia.co.kr/photo/202411/BF.38531706.1.jpg)
![[종합] '논문 표절→재입학' 설민석, 의미심장 발언…"스스로를 믿어라"('강연자들')](https://img.tenasia.co.kr/photo/202411/BF.38531707.1.jpg)
![[종합] '논문 표절→재입학' 설민석, 의미심장 발언…"스스로를 믿어라"('강연자들')](https://img.tenasia.co.kr/photo/202411/BF.38531708.1.jpg)
![[종합] '논문 표절→재입학' 설민석, 의미심장 발언…"스스로를 믿어라"('강연자들')](https://img.tenasia.co.kr/photo/202411/BF.38531709.1.jpg)
![[종합] '논문 표절→재입학' 설민석, 의미심장 발언…"스스로를 믿어라"('강연자들')](https://img.tenasia.co.kr/photo/202411/BF.38531710.1.jpg)

ADVERTISEMENT
설민석은 앞서 석사 논문 표절을 인정하며 2020년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했다가, 올해 7월 '강연자들'로 방송에 복귀했다.
당시 방송에서 설민석은 자신의 흑역사를 낱낱이 밝혔다. 설민석은 고등학생 시절 연극에 매료돼 꿈을 키웠지만 대학에 7번 떨어졌고, 100kg에 가까운 체중 때문에 평탄하지 못한 군 생활을 해야 했다. 25살의 나이에 8수 만에 꿈에 그리던 연극영화과에 진학했지만 유지태, 하지원 등 뛰어난 동기들을 보며 좌절해야 했다. 이후 한국사 강사의 꿈을 갖게 됐지만 '비 전공', '학벌' 등 또 다른 한계와 마주했다.
ADVERTISEMENT
설민석은 당시를 떠올리며 "최강 지옥을 맛봤다"라고 말했다. 공황장애와 대인기피증도 겪었다고. 설민석은 "내 악플 중 가장 많은 것이 역사기꾼이다. 이대로 도망치면 진짜 사기꾼이 되는 것"이라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설민석은 표절 논란으로 학위가 취소된 학교에 재입학했다고 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