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다림은 지승돈을 찾아가 "회장님 친구 고봉혜의 막내 이다림이라고 한다. 제가 진작부터 찾아뵙고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빈손으로 오고 싶지 않아 좀 늦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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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강주는 이다림을 회사에 비서로 취직시키려 했다. 택시 승강장에서 엎드려 자고 있는 이다림에게 "얼마나 번다고 택시 타고 다니냐. 운전 면허 따라. 눈 뜨니까 세상 각박한 거 잘 보일거다. 눈 안보일 때보다 구석구석 냉정한 거 더 잘 보일거다. 그러니까 버텨"고 애정어린 조언을 했다.
또한 서강주는 지승돈을 찾아가 이다림을 비서 자리에 추천했다. 지승돈이 "니 낙하산이냐"고 물었고, 서강주는 "면접 기회 줘보시고 아니다 싶으면 채용 안 하셔도 된다. 세상 눈치 안 보고 고집 있는 직원 좋아하시지 않냐.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건 꼭 해내는 직원이다. 남자 직원들보다 일 잘할 거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승돈은 예쁘다는 얘기에 "볼 필요도 없다"고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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