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투르드 젤르)의 실화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극 중 솔라는 고혹적이고 관능적인 춤으로 전쟁의 아픔마저도 잊게 만드는 당대 최고의 무희지만 화려함에 가려진 이면에는 마가레타 거트루드 젤르라는 상처 입은 여인의 모습이 숨어있는 마타하리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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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공개된 인터뷰에서 솔라는 뮤지컬 '마타하리'에 대한 진심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데뷔작인 뮤지컬 '마타하리'로 다시 돌아온 솔라는 "첫 뮤지컬이라 저에게 의미 있는 작품이기도 하고, 준비하는 동안의 기억이 행복하게 남아있어서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해왔다"며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나라면 이렇게 했을 것 같은데' 하고 곱씹게 되는 부분도 있고, 감정이나 생각의 폭이 넓어진 느낌이다. 이런 것들을 더욱 생생하게 느끼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 가려고 한다"며 두 번째 무대에 오르는 각오를 밝혔다.
이밖에도 솔라는 마타하리라는 인물에 대한 분석, 고민되는 장면, 벨리댄스를 소화하는 것에 대한 고민, 극 중 펼쳐지는 아르망과의 운명적인 사랑 등에 대해 이야기를 펼쳤다. 이에 '마타하리'의 가장 큰 매력을 묻자 "10년 동안 활동하면서 많은 무대에 서 봤지만, 이 작품처럼 화려하고 정교한 무대는 손에 꼽는다. 거기에 제가 오른다는 것만으로도 벅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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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자신의 장점을 자신감으로 꼽은 솔라는 "뮤지컬은 정말 큰 도전이었다. 그래서 뮤지컬에 도전하는 자체로도 저에게 큰 의미가 있었다. 어렵고 힘든 점도 있었지만, 배운 것이 훨씬 더 많다. 제 인생에서 가장 멋진 경험 중 하나인 것 같다"며 "이번에는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서 더욱 열심히 채웠다. 혹시나 망설이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저를 믿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솔라가 출연하는 뮤지컬 '마타하리'는 EMK뮤지컬컴퍼니의 첫 창작 뮤지컬로 뮤지컬 '레베카', '웃는 남자', '베토벤; Beethoven Secret' 등을 흥행으로 이끈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웃는 남자', '몬테크리스토', '지킬앤하이드' 등을 작곡하며 한국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작사가 잭 머피가 함께한 작품이다.
작품은 마타하리의 드라마틱한 삶을 그려낸 스토리 라인과 그에 걸맞는 아름다운 음악, 매 순간 시선을 사로잡는 무대 세트, 당대 최고 무희였던 마타하리의 관능적인 안무, 벨 에포크 시대를 재연한 200벌이 넘는 의상 등 스펙터클한 스케일과 탄탄한 완성도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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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타하리'는 오는 12월 5일부터 2025년 3월 2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공연된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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