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사진=텐아시아 사진 DB
민희진/ 사진=텐아시아 사진 DB
민희진 어도어 사내이사가 라이브 방송에 출연한다.

29일 음악평론가 김영대는 SNS를 통해 "오늘(29일) 밤 9시 '김영대의 스쿨오브뮤직' 첫 라이브 방송이 있다"며 "인터뷰 코너에서 만날 초대손님은 프로듀서 민희진"이라고 밝혔다.

하이브의 내부 문건 논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민 사내이사가 방송에 출연하며 어떤 이야기를 할지 시선일 쏠린다.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 감사에 김태호 하이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빌리프랩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하이브 내부 임원들이 공유한다는 '업계 동향 리뷰 자료' 중 일부를 공개했다. 보고서에는 타 연예 기획사의 아이돌 그룹 멤버들을 향한 외모 평가 등이 담겼다.

이와 관련해 김태호 COO는 "K팝에 종사하는 회사로서 저희 팬과 업계가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 및 K팝 전반에 대해 어떤 여론을 갖고 있는지 매우 주의 깊게 보고 있다. 보여주신 문서는 그중 하나"라면서 "저희 하이브의 의견이거나 하이브의 공식적인 판단은 아니다. 온라인상에 들어와 있었던 많은 글을 모니터링 하기 위해서 모으고 종합한 내용으로 안다"고 답했다.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사내이사는 지난 4월부터 대립하고 있다. 어도어는 지난 8월 민희진 전 대표를 해임하고 하이브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어도어 이사진은 지난 1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민 전 대표를 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민 사내이사는 대표이사직 복귀를 요구하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