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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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장수원이 육아 이틀 만에 술 생각을 했다.

2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시즌2'(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장수원♥지상은 부부의 첫 육아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생후 29일 딸과 집에 돌아온 장수원 아내는 약 10개월 만에 머리 염색을 위해 2시간 자리를 비웠다. 독박 육아를 앞두고 장수원은 "젊은 엄마로 변신해서 오라"고 말해 빈축을 샀다.

엄마의 부재에도 딸 서우는 아빠 품에서 1분 만에 잠드는 효녀 면모를 드러냈다. 딸이 잠든 동안 라면을 뚝딱 만들어 먹은 장수원은 자는 딸 앞에서 얼쩡거리다가 결국 깨웠다.
사진=SBS '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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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뜨자마자 우는 딸을 달래기 위해 장수원은 분유를 준비했다. 그러면서 "공주님 지금 5kg에요"라고 로봇 근성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육아 모드의 장수원을 보며 김구라는 "느즈막에 애 낳아서 좋아한다. 술 먹거나 골프 칠 때만 웃더니"라고 말했다. 이에 장수원은 "술, 골프 다음으로 좋은 게 육아"라고 전했다.

염색한 아내에게 "이모 정도 됐네"라고 퉁명스럽게 말하던 장수원은 아내를 위해 샐러드와 미역파스타, 그리고 전부터 먹고 싶어 하던 오징어회를 준비해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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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서우와 지내는 첫날밤. 서우가 밤새 울 때마다 안아준 장수원은 "아내가 노산이라 손목이 아프다고 해서 내가 더 많이 안는다"고 말했다.

육아선배 이지혜, 백성현은 "아기 잘 때 누워서 자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 운다고 안아주면 삶의 질이 낮아진다"고 조언했다. 이틀 만에 퀭한 얼굴이 된 장수원 부부는 "그래도 아기 얼굴을 보면 피로가 날아간다"고 말했다.

아내의 오빠들이 집을 방문했다. 장수원의 집안일 분담 고민에 오빠들은 "낮밤으로 나눠서 해라. 낮에 장서방이 하면, 상은이가 밤에 해야 한다"고 장수원 편을 들었다.
사진=SBS '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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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술 마셔도 되냐?"는 철부지 아빠 장수원의 질문에는 "아이가 밤에 아프면 운전해야 하니까 안 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장수원 아내는 곧바로 남편과 시어머니 납골당을 찾아갔다. 지난 4월에 68세 나이로 별세한 장수원 어머니를 떠올리며 "서우가 어머니를 닮은 것 같다. 진짜 좋아하셨을 거"라며 눈물을 보였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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