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 대회까지 48일을 앞둔 '무쇠소녀단'은 업다운이 심한 사이클 코스에 대비해 '업힐 끝판왕'으로 손꼽히는 삼막사 업힐에서 극한 훈련에 돌입했다. 시작부터 계속된 업힐 구간이 엄청난 체력 소모를 일으킨 가운데 설인아가 클릿 분리에 실패한 박주현을 추월하고 선두를 달려 흥미를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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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인터뷰 영상에서 지난 마라톤 대회부터 한계를 느꼈던 진서연은 트라우마를 극복해야 하는 어려운 도전을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는 동생들을 언급하며 다시 의지를 다졌다. 설인아도 "언니한테 이런 표현 써도 될지 모르겠지만 언니들이 기특하고 대견하다"고 자랑스러워 했고 유이도 "멤버들 힘이 진짜 크다"며 네 명 모두 완주하고 기뻐할 순간을 꿈꿨다.
그런가 하면 어두운 물속과 강한 물살 때문에 수영하기 어려운 한강 횡단 훈련은 유이와 설인아가 2km 왕복, 진서연과 박주현이 1km 편도 수영을 목표로 진행됐다. 특히 수영 선수 출신 유이는 철인 3종 경기 수영 거리인 1.5km를 26분 4초에 돌파, 2km를 33분 22초 만에 완주하며 에이스의 저력을 제대로 발휘했다. 1km 반환점까지 지친 기색 없이 수영한 설인아도 쉬지 않고 남은 1km를 수영하더니 47분 38초로 완주해 '운동천재'의 면모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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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땀 흘리며 훈련에 매진했던 진서연, 유이, 설인아, 박주현은 27일 개최되는 통영 월드 트라이애슬론컵에 참가해 모두 완주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tvN '무쇠소녀단'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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