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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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연예계 선후배들이 눈물을 흘리며 배우 고(故) 김수미를 보냈다.

27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김수미의 발인식이 진행됐다.

이날 고인의 유족을 비롯해 개그맨 정준하, 윤정수, 장동민 등 많은 동료가 자리했다. 특히 김수미의 며느리 서효림은 운구가 시작되자 "엄마 가지마"라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준하와 윤정수, 장동민, 문태주PD가 차에 관을 운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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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는 지난 25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75세. 김수미는 이날 오전 8시 8분쯤 서울 방배동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 발견돼 서울성모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유명을 달리했다. 지병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터라 충격을 안겼다.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방영된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해 남다른 예능감을 뽐내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주연을 맡은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도 개봉했다. 올해 5월까지는 연극 '친정엄마'로 관객들과 만나기도 했다.

다만 5월 건강상 이유로 입원하면서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였다. 지난 9월에는 홈쇼핑에 출연해 자신이 운영하는 업체의 김치를 홍보했는데, 얼굴이 붓고 숨찬 모습을 보여 건강에 대한 우려를 낳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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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와 각별한 인연을 이어온 후배들이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이상민은 "어머니 얼마 전 제게 같이 프로그램 하자 하셨는데...아이디어 떠오르실 때마다 제게 전화주셔서 즐겁게 의논하시던 목소리가 너무 생생한데... 너무 아픕니다. 뵐 수 없어 더 힘듭니다"라며 "어머니 얼마 전 제게 같이 프로그램 하자 하셨는데...아이디어 떠오르실 때마다 제게 전화주셔서 즐겁게 의논하시던 목소리가 너무 생생한데... 너무 아픕니다. 뵐 수 없어 더 힘듭니다"라고 했다.

탁재훈은 "왜 그렇게 갑자기 가셨어요. 뭐가 그렇게 급하다고. 저 보고는 재미있게 해달라 해놓고 왜 저한테는 슬프게 해주세요. 언젠가 다시 뵐게요. 편히 쉬세요"라고 슬픈 마음을 드러냈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정창규 씨와 딸 정주리, 아들 정명호, 배우로 활동하는 며느리 서효림 씨가 있다. 장지는 경기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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