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아는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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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이수근이 마음 속 이야기를 꺼냈다.

26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이수근이 가정의학과 전문의 여에스더에게 고민 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아는 형님' 방송에서는 '불법도박 논란' 이진호의 모습이 완전히 사라졌다. 책걸상도 사라지고, 언급조차 없었다.

이진호에게 돈을 빌려주며 금전적 피해를 입은 이수근은 여에스더에게 '갱년기' 고민을 털어놓으며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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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멤버들은 갱년기 증상 체크를 한 상황. 이수근은 "갱년기 증상 거의 다 해당되더라. 남성호르몬 수치 검사를 해보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우울하진 않다"고 밝힌 이수근은 "아내가 힘이 되는 것 같다"면서 둘째 임신 당시 임신중독증으로 신장투석을 받으면서도 밝은 모습을 보여준 아내에게 긍정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지치거나 무렴함을 느끼지는 않는지 묻자 이수근은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자꾸 핑계가 생기더라. 적극적이기보다 하기 싫어하는 핑계가 많아졌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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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당연히 해야 하는 촬영도 기분 좋게 했는데, 계속 반복되는 삶에 내 행복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더라"고 덧붙였다.

아이가 씻으면서 노래할 때, 아내가 차려준 음식을 먹을 때 행복을 느낀다는 이수근은 "근데 그게 내 행복의 다인가? 싶더라. 행복을 찾아보려고 일탈 개념으로 4시간 운전해서 낚시도 가보고 했지만, 돌아오면 똑같은 생활이더라"고 허무함을 드러냈다.

쪽방에서 살던 과거를 떠올린 이수근은 "아버지처럼 살지 말자고 생각했다. 매일 논밭 나가는 아버지를 보며 '재미있을까? 뭐 때문에 저렇게 살지?' 싶었는데, 나도 똑같이 아버지의 삶을 살고 있더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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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은 "그때는 '결핍'이라는 말이 없었던 시대다. '가난을 대물림하지 말자고 다짐했다"면서 돈이 없어서 가출조차 못 했던 과거를 언급했다.

여에스더는 "이수근 씨는 아픈 아내와 어린 자식들을 돌볼 정도로 성공했다"고 다독였다. 이수근은 "강호동 형과 형이랑 시간 많이 보내고, 의지하고 있다.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강호동은 번아웃, 이상민은 공허함과 결혼, 김희철은 결혼, 서장훈은 체력 저하, 신동은 인간관계, 김영철은 블랙아웃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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