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와이원엔터테인먼트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410/BF.38438981.1.jpg)
185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1999년생 신예 김태정의 인터뷰는 지난 24일 서울 중구 텐아시아 사옥에서 진행됐다. 그는 2019년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로 데뷔, 올해 '수사반장 1958', '하이라키', '새벽 2시의 신데렐라', '굿파트너', '대도시의 사랑법'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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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정은 "그렇게 긴장한 내게 먼저 다가와 주셔서 분위기를 풀어주시고 배려해주시는데 연기력은 말할 것도 없고 그런 매너에 반했다. 나도 30년 뒤에 선배님들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몇 가지를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본받아야 할 점이 정말 많았던 현장이었다"라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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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된 생활을 어떻게 버틸 수 있었을까. 김태정은 "지금 생각해보면 무대뽀였다. 뒷 일 생각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해가 거듭될수록 지금은 무언가를 할 때마다 걱정이 따라오지만, 그때는 그렇지 않았다. 대비책 없이 무조건 연극영화과에 합격해야겠다는 생각 하나만 가지고 몰입했다"고 밝혔다.
김태정은 "강원도에 20년 살다가 서울에 올라오니까 모든 게 신세계였다. 특히 지하철 급행 타는 걸 헤맸던 게 기억난다. 고등학교 3학년 땐 까까머리에 지금보다 훨씬 어깨가 좁고 안경을 쓰고 다녔다. 핸드폰으로 노선도를 봐도 모르겠더라. 항상 물어물어 서울 거리를 다녔다"고 말했다. 지금은 적응이 잘 됐냐는 물음에 "아직이다. 남양주쯤 온 것 같다. 완벽히 적응하는 게 쉽지 않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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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어하루' 촬영 현장에서 비슷한 또래의 신예 배우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긍정적인 자극을 받았다고 밝혔다. '어하루'를 계기로 연기에 대한 열정이 한층 깊어진 김태정은 "그 이후로 더욱 열심히 프로필을 돌리고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 그 과정에서 현재 소속사의 이사님을 만났다"고 일화를 공개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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