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지민/ 사진=텐아시아 사진 DB
권민아, 지민/ 사진=텐아시아 사진 DB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다시 한번 지민을 소환했다.

권민아는 22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그간 불거졌던 논란들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해명과 사과에 나섰다. 이 가운데 앞서 갈등을 빚었던 지민이 또다시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권민아는 "마지막 언급"이라며 "맞아본 적도 있고 10년 세월 동안 많이 힘들었다. 욕도 많이 들었고 흔히 말해서 꼽준다고 한다. 이유는 모른다. 탈퇴 이후에는 너무 참을 수가 없었다. 10년인데 한 번쯤은 미친 듯이 욕하고 싶은 심정이 솔직한 심정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게 도가 너무 지나쳤다. 물론 제가 겪은 걸 여기에 또 다 말할 수 없기에"라며 말을 아꼈다. 권민아는 "그 정도쯤은 할 수 있다고 그 당시 생각했었다. 생각이 짧았다"고 사과했다. 그는 "도가 너무 지나쳐서 어린 친구들도 팬 분들도 보는데 지나고 나니 너무 죄송하다. 대중들에게 피로감도 너무 줬다"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

끝으로 권민아는 "이제 언급 안 하고 제 갈 길 열심히 가도록 하겠다. 요즘 너무 행복하다. 절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소수의 팬분들을 위해서라도 밝게 열심히 살아가겠다. 앞으론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권민아는 2012년 AOA로 데뷔, 2019년 팀 탈퇴 후 배우로 활동해 왔다. 이후 권민아는 과거 지민이 자신을 괴롭혔다고 폭로했다. 당시 그는 "욕설, 폭력, 은근한 괴롭힘, 팀 내에서 유독 저만 괴롭히던 점 전부 맹세코 사실이었다. 그 기간은 9~10년 정도다. 그 이후에 제가 문자로 욕설을 퍼부은 것, 기사에서 나온 내용 그대로 보낸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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