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이제 혼자다'에서는 배우 이상아가 세 번의 이혼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상아는 첫 번째 결혼에 대해 "혼자 탈출하고 싶었다. 도피"라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던 가장 역할에서 벗어나기 위해 26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결혼했다고 밝혔다. 그의 첫 번째 남편은 개그맨 김한석으로, 1997년 결혼해 1년 만에 이혼했다.
!['3번 이혼' 이상아, 유명인 전남편 공개 저격…"살도 닿기 싫다고, 죽일 수 있다더라" ('혼자다')[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410/BF.38322475.1.jpg)
이혼 후 방송에 나온 전남편이 "이혼은 상대를 죽일 수도 있기 때문에 하는 거"라고 한 말에 큰 충격을 받았다는 이상아. 그는 위자료와 집은 남았지만, 인기와 명예와 건강까지 모두 잃었다고 토로했다.
두 번째 이혼은 사기 때문이었다. 이상아는 지인에게 소개받은 재력가와 결혼했지만, 알고 보니 사기꾼이었다며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결혼했는데, 거지랑 할 줄은 몰랐다"고 분노했다.
혼전 임신 후 알게 된 남성의 평판을 믿지 않은 이상아는 2000년 결혼 직후부터 삶이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축의금을 다 가져가고, 신혼집 잔금을 안 내 못 들어가게 되고, 형부에게 경매로 넘어간 집을 파는 사기를 치면서 이상아는 물론 주변 가족들까지 사기 피해를 보게 됐다.
결국 딸을 위해 돌잔치 사진을 찍고 바로 이혼 도장을 찍었다는 이상아는 "이혼 후 빚더미에 앉았다. 집이 없어서 짐을 컨테이너에 맡겼다"고 밝혔다.
!['3번 이혼' 이상아, 유명인 전남편 공개 저격…"살도 닿기 싫다고, 죽일 수 있다더라" ('혼자다')[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410/BF.38322487.1.jpg)
이상아는 세 번째 남편을 친 아빠로 알고 있는 딸을 위해 성까지 바꿨는데 결국 친아빠가 아니라고 밝히고 이혼하게 됐다며 "원래대로 돌려놓고 싶다"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