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4인용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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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용식탁' 이성미가 안타까운 가족사를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은 개그우먼 이성미 편으로, 절친 양희은, 김수철, 김혜영을 초대했다.

이날 이성미는 "28살에 호적을 보고 친엄마가 아니라는 걸 알았다"고 충격 고백했다.

이성미는 2000년에 별세한 아버지가 떠나기 전, 이홍령, 주병진, 양희은 세 사람을 불러 유언을 남겼다고 전하며 "그때 유언을 지금까지 아무도 나한테 말을 안 해줬다"고 털어놨다.

"혹시 엄마에 대해 말했을까 궁금하다"는 이성미의 말에 양희은은 "남의 아버지지만, 참 그거는 섭섭하다"는 말로 대답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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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생모에 대해 알 길이 없어진 이성미는 "엄마는 왜 100일 된 딸을 두고 집을 나가야 했을까"라고 이야기했다.

평생을 엄마를 친엄마로 알고 살았지만, 20대 후반에 생모가 따로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성미는 "아버지한테 대들었다가 뒤지게 맞았다"고 회상했다.

이성미가 상처받을까 봐 진실을 숨겼을 거라는 위로에 그는 "상처를 받아도 알고 싶다"면서 평생 궁금증으로 남게 된 생모의 존재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채널A '4인용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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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환경 때문에 어려서부터 자취를 시작한 이성미는 김밥을 안 먹는 슬픈 이유를 밝혔다.

소풍 날 친구엄마가 김밥을 싸주는데, 친구아빠가 "우리 집 먹을 것도 없는데 저런 애 김밥을 싸주냐"고 소리치며 친구엄마 머리끄덩이를 잡고 나가는 장면을 목격한 것.

이성미는 "중1 때였는데 너무 충격이었다. 그날 제일 많이 울었고, 소풍도 못 갔다. '잘못한 것도 없는데 내가 왜 이런 수모를 받아야 하지' 생각했다"면서 쉽게 사라지지 않은 상처를 토로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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